한국, UN '무역개발회의 선진국 그룹' 만장일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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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N '무역개발회의 선진국 그룹' 만장일치 진출
  • 김정수 기자
  • 승인 2021.07.05 15:57
  • 2021년 06월호 (5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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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설립 후 최초 변경
선진국 위상 명실상부 인정
"무역과 투자 통한 모범적 성장 사례 확인"

 

 

 

지난주 열린 제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이하 UNCTAD)’ 무역개발이사회 폐막 세션에서 대한민국의 그룹 A(아시아·아프리카)지위가 그룹 B(선진국)지위로 만장일치 가결됐다.

우리나라의 이번 UNCTAD 선진국 그룹 진출은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게서 한국의 선진국 위상을 명실상부하게 확인하고,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이 가능한 성공사례임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

UNCTAD 사무국은 한국의 그룹 B로의 지위 변경이 UNCTAD의 1964년 설립 이래 선진국 그룹 B로 최초 이동한 사례임을 확인했다.

무역을 통한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유엔기구에서 전(全) 회원국들이 한국을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57년만에 공식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직접 증명해 온 무역과 투자를 통한 성장의 모범적인 사례임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선진국 그룹 진출을 위해 외교부는 주제네바대표부와 관계부처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제네바에서 UNCTAD 회원국들 및 사무국과도 긴밀히 사전 조율을 추진해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 UNCTAD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책임과 역할에 부합하도록,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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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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