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근·현대 음악계의 작곡가 블로흐, 쳄린스키, 본 윌리엄스 3인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영국에서 각각 인정받은, 그리고 동시대의 작곡가들의 음악적 교감과 영향을 서로 주고받은 작곡가들로, 낙소스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또 다른 음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에르네스트 블로흐는 스위스의 작곡가로, 20세기 초에서 중반까지 작곡 활동을 했었고,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고, 유대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 오페라 맥베스의 2개의 간주곡은 장엄 서곡과 같은 분위기와 묘사적인 선율로, 블로흐가 추구
음반·책 | 장현태 | 2014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