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욱의 테스트 LP &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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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욱의 테스트 LP & CD
  • 월간오디오
  • 승인 2018.11.01 00:00
  • 2018년 11월호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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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탄생 70주년 기념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스트 LP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테스트 LP가 있다. 데카와 콜롬비아, EMI, RCA, 브런즈윅 같은 레이블부터 오토폰이나 슈어, 카다스 같은 오디오 제조사, 그리고 유명 오디오 매거진에서도 발매를 했다. 많은 테스트 레코드가 있지만 실제로 카트리지와 톤암 세팅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좌우 채널과 좌우 위상 체크, 그리고 빈 트랙을 이용한 안티스케이팅 조정 정도가 할 수 있는 것이 전부다. 간혹 애지무스나 VTA 조정하는 기능이 들어간 테스트 LP가 있다. 그런데 계측기를 별도로 사야하고, 계측기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일반 애호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오랫동안 많은 테스트 LP를 수집하고 사용했지만, 만족할 만한 테스트 LP를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우선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넣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 CD를 커플로 만들어서 앰프와 스피커의 좌우의 위상과 밸런스를 먼저 체크하고, 이후에 테스트 LP를 사용하면 포노 앰프와 카트리지에서 문제를 찾으면 되기에 수월하다.
동일한 음악을 RIAA 외에 올드 콜롬비아와 올드 데카 커브로 깎아서 커브에 의한 소리의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바늘이 얼마나 닳았는지 알 수 있도록 동일한 소리를 레코드의 맨 바깥쪽과 맨 안쪽에 배치했다. 톤암의 공진을 체크할 수 있도록 초 저역 주파수를 수직과 수평으로 심고, 각 주파수 대역에 말을 심어서 쉽게 공진 주파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모노 카트리지 사용자를 위해서 수직 진동만 새겨놓은 트랙을 만들어서 모노 카트리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애지무스와 VTA, 안티스케이팅이 잘못되었을 때의 소리를 직접 추출해서 테스트 CD에 담아서 소리로 직접 비교하면서 세팅할 수 있도록 했다. 안티스케이팅과 애지무스, VTA를 세팅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서 좀더 최적화된 세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LP 탄생 70주년을 맞아 LP와 CD를 커플로 다양한 세팅을 가능하게 한, 새로운 개념의 테스트 LP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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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1월호 -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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