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mester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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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ester 082
  • 장현태
  • 승인 2014.03.01 00:00
  • 2014년 3월호 (5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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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이상적인 하이엔드 인티앰프
부메스터를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의 자존심이라 말하는 것은  확고한 음향 철학과 기술력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며, 신뢰는 이미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시켰고, 각 파트별 전문 영역을 두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메스터 하면 금속의 질감을 강조한 섀시와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 도금 패널, 정갈하고 깨끗함이라는 첫 이미지가 떠오른다.
082 인티앰프는 동사의 라인업 중 클래식 라인업 제품으로, 레퍼런스 라인과 톱 라인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합리적인 제품들로 구축된 주력 기종들이라고 할 수 있다. 동사 제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크롬 도금된 미러 타입의 전면 중앙 패널과 함께 측면의 디자인적으로 처리된 대형 히트싱크가 시선을 이끈다. 한마디로 기계적인 질감과 현대적인 미적 감각이 한 몸에 담겨 있는 세련된 도시의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출력은 채널당 100W(8Ω)로 높지 않지만, 재생 주파수 범위는 3Hz에서 100kHz로 광대역 재생이 가능하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이는 고성능 스펙으로 어떠한 소스의 재생에서도 완벽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메스터의 대표적인 기술력 중 가장 돋보이는 X-테크놀로지의 채택으로, 일반적인 A클래스 증폭과는 달리 신호 경로에 불필요한 요소들은 배제하고 자사 디스크리트 솔루션을 통해 사운드 성능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 신호 경로에 직류 저지용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는 DC 커플드 회로를 채용하여 드라이브단과 증폭단을 구성하였다. 이런 신호 경로의 효과적인 개선을 통해 뛰어난 S/N비와 자연스러운 사운드의 질적인 향상을 동시에 이루었고, 그 결과 명료한 음질과 뛰어난 정위감을 구현해 주었다. 그리고 이는 동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튜닝 기술과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인 노하우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내부는 전면 중앙에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중심으로 동일한 모듈의 모노블록 출력부가 측면 히트싱크에 결합되어 있다. 아날로그 입력 및 전원부는 별도로 분리되어 상하의 이중 구조를 가짐으로써 신호 경로와 전원 공급 경로를 철저히 분리시켜 불필요한 신호 경로의 전기적인 간섭과 노이즈에 대비하고 있으며, 아날로그부의 전원 공급은 정전압 회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압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외관의 화려함과 달리 사운드는 레퍼런스 스타일의 인티앰프로 단정하고, 중립적인 사운드가 중심에 있으며, 절제력을 지닌 순화된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특정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음악 장르에 대한 편견이 없는 것이 장점이며, 특히 대편성 울림에서도 관현악기들이 흔들림 없는 재생과 정확한 분해력을 통해 정돈된 사운드를 표현해 주며, 어떠한 세팅 환경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유지해 주는 능력을 지녔다. 그리고 부메스터 082는 냉정함을 가진 모니터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상적인 앰프로, 완성도 높은 하이엔드 인티앰프로 선정하기에 손색이 없다. 



수입원
우리오디오 (02)2246-0087
가격 1,860만원  실효 출력 100W(8Ω), 150W(4Ω)  아날로그 입력 RCA×2, XLR×4 
아날로그 출력 RCA×2, XLR×1  주파수 응답 3Hz-100kHz  댐핑 팩터 1000 이상 
S/N비 96dB 이상  크기(WHD) 48.2×17.7×49cm  무게 25kg

50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3월호 -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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