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432-2
녹음 ★★★★★
연주 ★★★★★
녹음 ★★★★★
연주 ★★★★★

한나 쾨프는 독일 쾰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장르는 매우 독특하게 미국 음악으로 컨트리, 재즈, 가스펠, 블루스 등의 여러 장르를 결합하고 있다. 보컬 톤의 느낌이 가장 강한 것은 컨트리 음악과 포크 음악으로, 이 장르의 멜로디 라인이 주로 지배한다. 원색적인 칼라에 화려한 꽃 사이에 나타난 한나 쾨프의 사진이 있는 재킷이 이 음반의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CD들이 모두 비슷한 이미지인데, 맑고 온화한 목소리로 희망적인 노래를 전달한다. 타이틀곡인 ‘Flowermind’에서 알 수 있듯 전형적인 컨트리 음악이 기반임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이어지는 곡들에서도 바이올린과 만돌린, 스틸 기타 등으로 컨트리풍의 느낌을 가미하는데, 연주자는 팀 듀덱으로 이 음반의 프로듀서이며 믹싱, 레코딩 등 전반에 걸쳐 이 음반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마지막 곡은 폴 사이먼의 노래인 ‘Diamonds on the Soles of Her Shoes’로, 포크 음악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면서 앞서 말한 바이올린과 기타가 더욱 포크송의 느낌을 만들면서 폴 사이먼의 원곡보다 더욱 미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미국의 재즈 음악이 유럽에서 연주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듯, 컨트리 음악도 마찬가지로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분위기로 엮어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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