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M Pro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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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M Pro Plus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5.09 10:33
  • 2024년 05월호 (62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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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올해는 이들에게 주목,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작들을 되돌아보다

가장 경제적으로 네트워트 환경을 갖출 기회

WiiM의 콘셉트는 극명하다. 작지만 강력한 네트워크 홈 오디오를 만들고자 한 것. 원형의 작은 미니가 크게 히트했고, 사양을 높인 셋탑박스 크기 정도의 프로가 등장하면서 오디오파일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프로 플러스(Pro Plus)가 출시된 것인데, 프로로 이들의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새로운 신제품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또한 아예 앰프부까지 포함시킨 AMP라는 모델도 함께 선보였는데, 네트워크 홈 오디오 시장을 완전히 잡아먹을 듯한 WiiM의 물량 공세가 무섭기까지 하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네트워크 소스기기를 멋지게 갖출 수 있는 프로 플러스라는 제품이다.

프로 플러스의 디자인은 이전 프로와 거의 동일하지만 스펙적으로는 제법 차이가 있다. 이번 프로 플러스 모델의 이점은 역시 DAC의 업그레이드에 있다. 기존 프로는 예전 미니와 똑같은 버 브라운 PCM5121을 사용했는데, 드디어 아사히 카세이의 AKM4493SEQ가 채용된 것. 역시 낮은 왜곡과 넓은 다이내믹으로 하이파이 쪽에서 즐겨 쓰고 있는 칩인데, 사운드적으로도 충분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실제 S/N비나 THD+N 수치 역시 모두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는데, 하이파이 쪽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ADC 쪽도 업그레이드되었는데, 버 브라운 PCM1861을 탑재하여 192kHz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네트워크 쪽은 요즘 유행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이 작은 기기로 모두 이뤄낼 수 있다. 당연히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크롬캐스트 내장, 에어플레이 2 지원,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여러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도 연동시켜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러 대의 WiiM 제품을 갖추면 멀티 룸 설정이 가능한데, 여러 대를 통합 컨트롤할 수 있는 편리함은 일단 한 번 적응되면 버릴 수 없는 기능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저가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정말 속이 텅 빈 메마른 사운드에 귀가 바짝바짝 말랐을 때가 많았는데, WiiM 프로 플러스는 그와는 정반대로 수준급의 풍윤함과 색채감을 들려준다. 깔끔한 중·고음 처리로 해상력적인 부분도 멋지게 강조되며, 완성도 높은 쿨 & 클리어의 청명함을 제대로 그려준다. 네트워크 쪽만 활용하기 아까울 만큼 DAC의 완성도 역시 높은데, 파고들수록 이 가격에서는 그냥 말도 안 되는 체급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애매한 포지션의 네트워크 기기들이 긴장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가격 34만8천원   DAC AKM4493SEQ   디지털 입력 Optical×1, LAN×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S/N비 120dB   THD+N 0.00032%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WiiM Home)   에어플레이 2 지원   크롬캐스트 지원   타이달 커넥트/스포티파이 커넥트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1)   크기(WHD) 14×4.2×14cm   무게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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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5월호 - 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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