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coustics Q Active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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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coustics Q Active 200
  • 김남
  • 승인 2024.04.11 14:23
  • 2024년 04월호 (62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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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액티브 스피커 등장

Q 어쿠스틱스의 Q 액티브 200은 무선 스트리밍 기능이 있는 액티브 스피커이다. 그런데 마치 어느 사진 스튜디오에 놓여 있을 법한 스타일이 단숨에 시선을 끌어당긴다. 세련미의 극치이다. 또한 액티브 스피커 제품이지만 단순히 무선 스트리밍 기능인 블루투스나 DLNA 등을 지원하는 정도가 아니다. 컨트롤 허브를 중심으로 스피커 간 연결되는 케이블이 없는 무선 시스템이며, 당연히 좌, 우 스피커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당연히 스피커와 컨트롤 허브 간의 배치도 자율성을 제공, 실내 인테리어 중심의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세련미와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컨트롤 허브 역시 스마트폰 등과 무선으로 연결되며, 네트워크는 유선 LAN과 무선 Wi-Fi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우선 구조를 살펴보면, 스피커 내부에 앰프가 내장된 방식이며 출력은 한쪽당 100W 급의 대출력을 지원한다. 유닛 구성은 2.25인치의 BMR(Balanced Mode Radiators) 유닛이 전면에 2개, 후면에는 4.5인치의 서브우퍼가 배치되어 있다. 이렇게 일반적인 북셀프 스피커 구성이 아닌 풀레인지 유닛을 전면에 2개 배치시킨 것이 주 특징. 실제로 이 BMR 유닛은 넓게 사운드를 분산하며 거대한 스윗 스팟에 특화되어 방의 어느 곳에 앉아 있든 동일하게 풍부하고 섬세하며 표현력이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후면에 배치된 서브우퍼 유닛 또한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다. 4.5인치 크기의 우퍼 바로 앞에 원뿔형 구조의 픽스드 바운더리 웨이브 가이드란 구조물을 배치, 저음의 출력 방향을 벽면이 아닌 상하좌우 방향으로 넓게 퍼지도록 했다. 이는 실제로 가정에서 사용할 시 시각적인 것과 공간적인 실용성 때문에 스피커를 벽면에 붙이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면서 기존 스피커와는 다르게 배치의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상당한 연구의 결과물인 것 같다. 또한 인클로저 내부에 별도의 지지대를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서브우퍼 드라이버에 필요한 강성을 더했는데, 제작사에서는 이를 Dart 브레이싱이라 부르고 있다.

스피커 후면을 살펴보면 하단부에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전원 단자, 스피커의 배치에 따라 저역을 세팅을 할 수 있는 스위치와 스피커 좌, 우 채널 선택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 시 사용되는 USB 단자도 배치되어 있다. 후면 상단부에는 다양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 이를 통해서 조작도 가능. 하지만 메인 기기로 컨트롤되기 때문에 스피커에서는 초기 세팅 외에 실제 사용에서는 별다른 조작이 필요 없다.

컨트롤 허브는 단순히 무선 신호만 주고받는 정도의 역할만 하다 보니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소형 포노 앰프 정도의 사이즈. 그래서 어디든 배치하기 쉬우며, 바닥에 걸 수 있게 구멍이 나 있어 벽면 등에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테리어가 주 목적인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는 셈이다. 후면의 단자는 입력으로 RCA가 있는데 아날로그 입력과 동시에 스위치를 통해 MM 타입 포노 앰프로 변경도 가능하다. 서브우퍼 출력 단자도 제공하고 있어 저역을 보강할 수 있으며 2.1채널 홈 시네마로 구성할 수도 있다. 게다가 TV와 연결이 편리하도록 HDMI ARC 단자를 갖췄으며 옵티컬 디지털 입력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다양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는 물론이고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있고 에어플레이 2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 커넥트, 룬 레디도 지원한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의 시리 같은 음성 제어도 사용할 수 있다. 즉,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구성. 네트워크와 연결은 유선 LAN 연결은 물론이고 Wi-Fi도 가능하도록 무선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고, 전용 리모컨도 제공된다.

전용 스탠드는 이 시스템의 별미. 동사에서 기왕에 출시한 상위 기종 콘셉트 300의 텐세그리티(Tensegrity) 스탠드 기술을 그대로 적용시켜 설계했는데, 동일한 설계 방식에 따른 제품이라 진동을 제어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 스탠드의 스파이크에는 전용 스파이크 슈즈를 결합할 수 있어 거실 바닥을 보호할 수 있고, 스피커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스탠드에 부착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투명 케이블 클립도 제공하고 있다.

실사용은 더욱 매력적인데, 세팅 완료 후 기기가 대기 모드에 있을 때 에어플레이 2, 크롬캐스트, 블루투스 입력 등이 활성화되면 바로 작동되고 TV와 HDMI 연결도 TV가 작동되면 바로 인식한다. 또한 기기 자체에서는 별다른 조작을 할 필요 없고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시청 시 구글 홈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했고,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의 음원으로 들어 보았다. 상쾌하고 매끈하며 또렷한 음감이 이 기기의 대표적이 특징. 반면 소형기의 특성인 깡마름은 전혀 없다. 우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보컬, 현, 피아노 독주 모두 합격점. 오디오 테스트만으로도 놀랍게 수준 이상이다. 세련, 편리성, 사운드 모두 완전 합격점이다. 


가격 299만원(스탠드 별매 : 71만9천원)   
구성 액티브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1.4cm, BMR×2 5.8cm   
재생주파수대역 46Hz-2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50Hz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17×28.4×29cm   
무게 7.5kg

허브 제공(Optical×1, HDMI×1, Ethernet×1, RCA×1, SU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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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4월호 -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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