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listen Audio R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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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listen Audio R4b
  • 김남
  • 승인 2024.04.11 11:20
  • 2024년 04월호 (62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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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스피커부터 시작해볼까, 각 브랜드의 베스트 엔트리 스피커를 소개하다

새로운 제작사의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다

퍼리슨 오디오라는 제작사는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두 사람의 노장 엔지니어가 합심, 몇 년간의 개발 끝에 AV와 홈 스테레오를 어우르는 스피커들을 발표했고, 즉시 고난도의 THX 인증 중 최고 등급인 도미너스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보통의 스피커로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없다. 극장용 일류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라 보통의 홈 스피커는 아예 신청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퍼리슨(Perlisten)이라는 이름은 ‘Perceptual Listening’의 줄임말. 번역하면 ‘지각적 경청’이 되는데, 보통의 스피커는 그냥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 제작사의 스피커는 오각(五覺)을 통틀어서 들을 수 있다는 자부심인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제품의 콘셉트는 기본적으로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당연히 이 제작사 제품들은 모두 3D 입체감을 구현, 마치 소리가 듣는 사람을 감싸듯 현장감과 함께 소리가 웅장하게 울린다.

이 작은 스피커는 동사의 대형기 S7t의 기술력을 압축한 모범적인 소형기이다. 즉, 절세 미녀의 막내 동생인 셈이다. 그 절세 미녀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스피커가 이제야 등장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걸출한 기종이었다.

이 스피커의 핵심 기술은 1개의 트위터와 2개의 미드레인지가 특수한 혼 구조로 결합된 DPC(Directivity Pattern Control)-Array라는 것으로, 이는 귀가 가장 민감한 범위에서 수직 수평 방향으로 응답 및 분산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및 스웨덴의 회사와 협력하고 Comsol 음향 모델링을 활용해 18개월간의 시뮬레이션과 프로토타이핑을 거쳐 완성한 것이라고 하며, 미국 특허 출원 중이다.

이 스피커의 우퍼는 165mm 크기이며, 진동판은 독점적인 HPF 펄프로 만들어졌는데, HPF 펄프는 펄프라는 스피커 디자인에 사용된 가장 오래된 재료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만든 것으로 2년 동안 개발한 것. 그리고 밀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임피던스 4Ω, 감도 84.6dB로 구동이 쉬운 편은 아니다. 소리는 섬세하고 밀도감과 매끄러움이 기본. 정확하고 파워풀한 입체감도 두드러진다. 참고로 앰프의 출력이 높을수록 더욱 더 좋은 퀄러티로 보답하니, 고출력으로 울린다면 그야말로 이 스피커의 본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격 770만원(스탠드 별매 : 209만원)   구성 3웨이   사용유닛 우퍼 16.5cm HPF 다이어프램, DPC-Array(2.6cm 실크 돔×3)   재생주파수대역 45Hz-32kHz(-10dB)   출력음압레벨 84.6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50-200W   인증 THX Ultra   크기(WHD) 23×38.2×23.6cm   무게 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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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4월호 -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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