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Emi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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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Emit 10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4.04.11 10:45
  • 2024년 04월호 (62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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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스피커부터 시작해볼까, 각 브랜드의 베스트 엔트리 스피커를 소개하다

다인오디오의 핵심을 모두 물려받은 주목의 엔트리

지난 20여 년 동안 다인오디오(Dynaudio)의 전통이자 핵심 라인은 컨투어 시리즈였지만, 다인오디오로 이끌어주는 엔트리는 시대마다 항상 새로운 스피커들이 자리를 차지해왔다. 저렴한 모델부터 초 하이엔드의 고가 모델까지 라인업을 갖춘 업체인 만큼 다인오디오에게 엔트리 라인의 스피커는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야 하는 가장 만들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저렴함도 중요하지만 다인오디오의 브랜드에 걸맞은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설계와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다. 

과거 오디언스를 시작으로 익사이트를 거쳐 현재의 엔트리 라인인 이미트(Emit) 시리즈까지, 항상 다인오디오의 엔트리 시리즈는 놀라운 가격 대비 성능과 다인오디오 특유의 색채감 넘치는 사운드로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손꼽히는 추천 1순위 대상 중 하나였다. 이번 특집에 선정된 이미트 10은 지난 2021년에 새롭게 발매된 현재의 다인오디오 패시브 스피커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당연히 저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운드도 저렴하지는 않다.

이미트 10에는 앞서 발매된 이보크와 컨투어 i 시리즈에서 사용된 신세대 다인오디오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트위터인데, 다인오디오의 전통인 특유의 실크 돔 트위터지만 드라이버 내부는 과거 모델들과 완전히 다르다. 실크 돔 후면의 공기 흐름 제어와 공진을 제거하는 헥시스 돔이 추가된 세로타 트위터가 사용된 것. 컨피던스의 에소타 3, 컨투어 i의 에소타 2i 등에 사용된 기술을 엔트리 모델에 이식한 것이다.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로 특유의 MSP 콘은 그대로지만, 소재의 배합 비율과 콘지의 두께에 변화를 주고, 마그넷 또한 페라이트 세라믹 소재를 이중 배치한 더블 마그넷 구조로, 역시 상위 시리즈에 쓴 에소텍 플러스의 이미트 버전을 탑재시켰다. 이 외에도 크로스오버나 포트 설계도 모두 이보크나 컨투어 i 기술들을 적용시켜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사운드 특징인 해상도, 디테일, 다이내믹스, 입체적 무대 등에서 큰 진화를 가져왔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전혀 엔트리스럽지 않은 다인오디오의 최고 가성비 스피커이다. 


가격 145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4cm MSP, 트위터 2.8cm 세로타(Hexis)   재생주파수대역 64Hz-2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700Hz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임피던스 6Ω   파워핸들링 150W   크기(WHD) 17×29×27.2cm   무게 6.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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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4월호 -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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