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coustics 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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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coustics 5010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4.11 10:34
  • 2024년 04월호 (62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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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스피커부터 시작해볼까, 각 브랜드의 베스트 엔트리 스피커를 소개하다

5000 시리즈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Q 어쿠스틱스의 진가

정말 매력적인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멋진 사운드 퍼포먼스로 오랫동안 하이파이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그 특유의 곡선형 인클로저와 이들만의 멋진 테크놀로지는 오디오파일들의 니즈를 확실히 충족시켜왔다. 특히 단순히 판매량만 많은 회사가 아니라 지금까지 전 세계 매체들에게 수많은 수상을 얻어내기도 했는데, 그만큼 평단이 좋아할 만한 밸런스 좋은 사운드를 멋지게 잘 만들어내는 업체라는 것이다. 2006년의 첫 출발 후 지금까지 수많은 명작들을 선보여온 매력적인 스피커 브랜드, 바로 Q 어쿠스틱스(Q Acoustics)에 대한 이야기이다.

Q 어쿠스틱스는 여러 인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롭게 출시한 5000 시리즈가 시장에서 대단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5000 시리즈는 대략 5050, 5040의 플로어 스탠더 모델, 5020, 5010의 북셀프 모델, 5090의 센터 스피커, 그리고 서브우퍼가 포함된 홈시네마 세트 5040 5.1, 5010 5.1로 구성된다. 역시 하이파이와 AV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제품으로, Q 어쿠스틱스 특유의 탁월한 음향 성능을 효율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5000 시리즈의 엔트리 북셀프 스피커이자 가성비로 높이 평가되는 5010이라는 모델이다.

Q 어쿠스틱스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은 언제 보아도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첫 출발점은 음의 회절 현상을 줄이는 레이아웃이겠지만, 모든 제품들을 같은 콘셉트로 구성하기란 역시 쉽지 않다. 5010은 전형적인 Q 어쿠스틱스의 북셀프 포맷을 보여주는데, 블랙, 화이트, 로즈우드, 오크의 다양한 마감이 준비되어 있다. 마감 역시 조잡한 느낌이 들지 않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전해지는데, 디자인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는 Q 어쿠스틱스다운 외관이다.

유닛은 2웨이 구성이며, 11cm 우퍼와 2.5cm 트위터가 조합된 모습이다. 우퍼 쪽은 이번 5000 시리즈의 핵심인 C3(Continuous Curved Cone) 기술이 투입되어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반구형 유닛 구조로 놀라운 베이스 특성과 뛰어난 분산력을 특징으로 한다. 실제 사운드에서도 전작보다 확실히 중·저음의 밸런스나 입체감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트위터 쪽은 높게 평가 받은 Q 어쿠스틱스 콘셉트 시리즈의 기술력을 이어 받았는데, 역시 5000 시리즈에 맞게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돔 패브릭, 효율 높은 콤팩트 네오 모터가 조합되어 있고, 완전히 밀봉하여 캐비닛 내부의 압력이나 미드·우퍼의 간섭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핵심.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스피커 크기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넓은 입체감이 시청 공간을 완전히 압도한다. 이전에도 특유의 깨끗함과 다이내믹에 놀랐는데, 이번 5010은 여기에 밸런스까지 더 완벽해진 느낌이다. 앰프에 따라 변화를 보여주는 매칭의 묘미도 잘 살릴 수 있는 제품이며, 앰프의 그레이드에 따라 성능 업그레이드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스피커이다. 전체적으로 좌·우를 넓게 쓰는 입체감이 돋보이며, 우퍼의 크기 대비 저역의 다이내믹도 기대 이상. 깨끗한 중·고음과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 10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1cm C3,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6Hz-3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86.3dB/W/m   임피던스 6Ω(최소 3.3Ω)   권장앰프출력 15-90W   크기(WHD) 16×26.4×26.3cm   무게 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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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4월호 -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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