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ll KSA-i400
상태바
Krell KSA-i400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4.02.06 14:58
  • 2024년 02월호 (619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그야말로 몬스터, 크렐의 파워 앰프를 주목하라

코로나 때문에 3년 정도 늦게 발매되었지만 지난해에 등장한 크렐(Krell)의 40주년 기념작 KSA-i400은 크렐의 새 역사를 여는 시발점이자 이들의 몬스터 앰프의 존재감을 되살려주는 부활의 역작이다. 창업자 댄 다고스티노는 떠났지만, 현재 엔지니어이자 CTO인 데이브 굿맨이 크렐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데, 그는 80년대 말부터 앰프를 설계를 해오며 지금의 크렐을 있게 한 장본인이다. 또한 KSA 및 FPB 시리즈의 개발을 책임진 인물로 크렐 클래스A 파워 앰프의 최대 특허이자 자랑인 서스테인트 플라토 바이어스(Sustained Plateau Bias)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그래서 이번 40주년 앰프의 이름도 자신이 크렐에서 개발한 첫 작품인 KSA 시리즈를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KSA-i400이라 명명한 것이다. 

특히 이번 i400에서는 이전까지 사용한 바이어스가 아닌, 신개발 iBias 회로와 제어 알고리듬을 개발해 냈는데, 지난 2014년에 등장한 최초의 iBias를 꾸준히 진화시켜 비약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3세대 iBias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iBias는 입력에 맞춰 앰프의 바이어스와 출력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제 출력단에서 스피커가 소모하는 전류량에 맞춰 출력을 제어하는 인텔리전트한 실시간 바이어스 제어 기술이다. 덕분에 항상 퓨어 클래스A 증폭을 하면서도 전기 효율을 클래스AB 앰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채널당 8Ω 400W, 4Ω 800W, 2Ω 1,600W 출력과 최대 전류 피크가 무려 62A에 달하는 괴력을 쏟아낸다. 

특히 3세대에서는 2세대 XD 기술에 이어 밸런스드 증폭의 +/- 대칭을 완벽히 맞추는 심-맥스(Sym-Max, Symmetry Maximization) 기술이 도입되어 트랜지스터들의 증폭도를 균일하게 맞춰 2차 하모닉 왜곡이 제거되어 훨씬 더 넓고 깊고 투명한 무대는 물론이고, 아주 세밀하고 디테일한 재현을 선사한다. 실제 사운드는 크렐의 몬스터 앰프에 걸맞은 엄청난 구동력과 스피커를 부술 듯한 타격감과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강인한 댐핑으로 하이엔드 몬스터 앰프의 정점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어두운 터널 끝에 다시 불타오르는 크렐의 역사적인 귀환이며, 몬스터 앰프의 부활에 감탄의 박수를 보낸다. 


가격 6,100만원   실효 출력 400W(8Ω), 80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0.1, -0.07dB)   게인 26.4dB   댐핑 팩터 800 이상   S/N비 117dB 이상   THD 0.015%(1kHz) 이하   입력 감도 2.8V   입력 임피던스 17㏀(RCA), 34㏀(XLR)   출력 임피던스 0.01Ω 이하   크기(WHD) 43.8×23.9×61cm   무게 73kg

61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4년 02월호 - 61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