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 Paris PlayStream A1
상태바
Advance Paris PlayStream A1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1.10 10:00
  • 2024년 01월호 (618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드밴스 패리스가 선보인 멋진 무선 올인원 솔루션

정말 가성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이다. 특유의 근사한 블루 레벨 미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멋진 디자인을 보여주었고, 또 특유의 코스트 퍼포먼스는 매번 오디오파일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 사운드를 듣고 가격표를 받아들면 매번 미소를 감출 수 없는데, 그야말로 가격적인 거품이 일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들이 의외로 이런 실용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지금 소개하는 브랜드도 프랑스 태생답게 막연히 비싼 제품보다는 현실적인 가격으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예전에는 어드밴스 어쿠스틱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프랑스 브랜드임을 더 강조하기 위해 어드밴스 패리스(Advance Paris)로 이미지를 한 번 더 변신시켰다. 한층 더 대중적인 감각과 뛰어난 가성비로 돌아온 어드밴스 패리스의 신작, 플레이스트림(PlayStream) 시리즈 A1을 소개한다.

역시 어드밴스 패리스의 가장 큰 화제작은 새롭게 출시된 플레이스트림 시리즈. A1, A5, A7로 단계별로 올라가는데, 시리즈 네이밍답게 기본 콘셉트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올인원 인티앰프이다. 당연히 상위 기종으로 올라갈수록 출력은 더 높아지고 기능 및 입·출력단도 더 늘어나지만, 엔트리인 A1 역시 플레이스트림 시리즈의 핵심인 무선 사양이나 HDMI(ARC), 클래스AB 설계 등을 모두 담아내고 있어 가성비적인 면에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A1의 디자인은 어드밴스 패리스 특유의 레이아웃을 잘 담아내고 있다. 블랙과 실버톤을 조합한 심플함, 그리고 블루 색상의 디스플레이까지 처음 보아도 어드밴스 패리스의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상위 기종의 레벨 미터는 생략되어 있는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또 크게 아쉽지 않은 부분이다. 디스플레이에서는 단순히 곡 시간만 뜨는 게 아니라, 현재 스트리밍 중인 곡 제목 등의 정보가 뜨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능은 역시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멋진 올인원 솔루션을 보여준다. 코액셜 1계통, 옵티컬 2계통, USB A 단자까지 디지털 입력을 채택해 놓았고, 요즘 필수 스펙으로 부각되는 HDMI(ARC) 단자가 마련되어 TV와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단자 역시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RCA 3계통에 추가로 포노 단자까지 마련되어 포노단 없는 턴테이블까지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앰프 타입은 MM. 아날로그 출력은 고정과 가변을 지원하여, 좀더 운용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브 아웃 역시 지원하여, 자신의 스피커가 저음이 부족하다면 서브우퍼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메인이라면 역시 강력한 무선 기능. ‘ADVANCE PLAYSTREAM’이라는 전용 앱을 받으면, 스포티파이, 디저, 코부즈, 타이달 등 각종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되고, 폰에 저장된 음악들을 구동할 수 있다. 앱을 통해 한참을 구동해봤는데, 시종일관 느려짐이나 자잘한 끊김 같은 것을 느낄 수 없었다. 앱 속도도 만족스럽다.

출력은 52W(6Ω). 상위 모델 A5의 80W(8Ω)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클래스AB 설계로 음질에 한층 더 힘을 실었다. 특히 요즘 엔트리 제품들이 원가 절감으로 클래스D가 강요되고 있는데,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특유의 음질적인 느낌은 확실히 클래스AB가 한 수 위라는 생각. A5와 A7에서 호평 받은 하이 바이어스 모드가 빠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쉽기도 한데, 클래스D로 등급 나누기가 아닌 점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매칭은 하베스의 인기 소형기 P3ESR XD와 연결해 보았는데, 무대의 그레이드가 제법 높게 느끼질 만큼 두 제품의 시너지가 제법 좋다. 우선 음이 가볍지 않다. 텅 빈 느낌으로 소리가 흩날리는 느낌이 드는 엔트리 제품들이 많은데,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른 꽉 찬 밀도감을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요즘 클래스D 제품들이 질감보다는 해상력 위주로 세팅되어 음악적인 맛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클래스AB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그 맛이 정말 근사하게 울려 퍼진다. 특히 진공관 맛이 느껴지는 듯한 포근함이 인상적인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고전 명곡들을 들어보면 그 감동이 배가된다. 물론 한 번에 A5, A7로 넘어가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필수 기능과 사운드의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A1도 멋진 대안을 만들어준다. 가격적인 부담 없는 음악성 좋은 무선 올인원 제품을 찾는다면, 멋진 첫 번째 계단이 되어줄 제품이다.


가격 165만원   
실효 출력 52W(6Ω)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A×1, Ethernet×1   
HDMI(ARC) 지원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Fix/Var)   
서브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20Hz-80kHz   
S/N비 98dB
디스토션 0.004% 이하   
출력 레벨 9V   
출력 임피던스 10㏀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AAC)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11.5×36.5cm   
무게 6.5kg

61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4년 01월호 - 618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