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최상급 콤팩트 DAC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바이스는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하이파이용 하이엔드 DAC들도 뛰어난 성능으로 인지도가 높다. 하이파이 DAC 모델로는 DAC502 MK2 4ch가 상위 모델이지만, 가격적인 부담을 줄인 하프 사이즈의 DAC501 MK2 4ch가 현실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DAC501 MK2 4ch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타입으로, 입력 선택, DSP 세팅 등 각종 설정이 가능하다. 전용 웹 인터페이스로 보다 상세한 설정을 할 수 있고 시스템에 최적인 프리셋 설정을 할 수 있다.
시스템의 핵심 능력을 발휘하는 DSP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사의 SHARC 시리즈를 사용해 다양한 기능 구현을 포함한 오디오 신호 처리를 최상으로 관리하고 있고, 각종 컨트롤과 네트워크 및 USB 인터페이스의 구현은 TI 사의 32비트 ARM Cortex Sitara 프로세서를 통해 이루어져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DAC 칩은 ESS 사의 사브레 ES9038PRO 8채널 타입으로, 채널을 나누어 2채널 디퍼런셜 방식으로 사용했다. 최종 아날로그 증폭단은 풀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DAC501 MK2 4ch는 Roon Ready를 통해 네트워크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디지털 입력은 AES/EBU, USB, 코액셜, 옵티컬, UPnP, DLNA 등 다양하게 지원된다. 디지털 음원 재생의 경우 PCM은 최대 384kHz, DSD는 128까지 지원된다. 특히 모든 음원을 195kHz로 업샘플링 후 해당 샘플레이트로 재변환한다.
4채널 세팅이 이 제품의 특징인데,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시청 공간 전면에 기존에 사용 중인 스테레오 2채널에 다른 각도로 2채널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실제 공간감이 넓어지고 더욱 자연스럽게 음이 전달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사운드는 명확하고 정보량이 많으며, 디지털 필터 느낌이 없는 클린 사운드를 추구하는 정돈된 모니터적 사운드이다. 내부 DSP 세팅을 통한 부가 기능들까지 활용한다면 디지털 음원을 리마스터링한 것 같은 효과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DAC501 MK2 4ch는 콤팩트 DAC의 최강자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 모델이며, 바이스 브랜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가격 2,35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A×1, Ethernet×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18.8×7.2×30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