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Heritage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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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Heritage Special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11.09 15:57
  • 2023년 11월호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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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다인오디오의 유산과 현대 테크놀로지의 총집합

고가의 북셀프, 하이엔드 지향의 북셀프를 찾는다면 거의 논란의 여지없이 1순위로 꼽히는 브랜드이자 제품이 바로 다인오디오(Dynaudio)이다. 그중에서도 오디오파일들이 북셀프 스피커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 개인적으로 1순위로 소개하는 스피커가 바로 다인오디오의 헤리티지 스페셜(Heritage Special)이다. 

물론 최고의 선택이라면 컨피던스 20이 되겠지만, 오디오파일들이 생각하는 북셀프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되는 것은 오히려 헤리티지 스페셜이다. 일단 북셀프에 걸맞은 적당한 크기로 물리적 요구 사항에 딱 맞을 뿐만 아니라 이름의 헤리티지라는 단어처럼 다인오디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하는 캐비닛 디자인은 더욱 더 구매욕과 컬렉션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스피커는 5년 단위로 나오는 다인오디오의 공식 애니버서리 모델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45주년에 해당하는 모델로, 그 속에는 많은 특별함이 담겨 있다.

일단 드라이버들이 일반 부품이 아니다. 트위터는 뉴 컨피던스 시리즈의 에소타 3 트위터가 사용되었고,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또한 에비던스에서 사용된 유닛을 탑재했다. 다만, 헤리티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20여 년 전 플래그십 모델들의 에소타 이미지를 넣기 위해 트위터의 전면 플레이트를 오리지널 에소타의 것으로 바꾸어 넣었다. 크로스오버 또한 뉴 컨피던스의 그것을 그대로 이식시켰다. 물론 캐비닛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몸체에 맞게 사운드 튜닝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사용된 부품과 필터 회로의 간결함은 뉴 컨피던스의 그것 그대로이다. 

캐비닛 또한 과거 컨투어 1.3SE나 크래프트의 몸체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디자인인데, 내부 설계는 고강도이며, 마감 처리는 100% 덴마크 공장의 장인들이 일일이 벗기고 칠하는 수작업의 결과물이다. 전면에 달린 로고 명판도 90년대 다인오디오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물론 사운드는 과거의 것이 아니다. 현대 다인오디오의 해상도 및 스테이징에 브랜드 특유의 음색적 장점이 살아 있으며, 여기에 크기를 잊게 만드는 저음과 저역의 깊이감은 북셀프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피커로 느끼게 만든다. 크지 않은 북셀프로도 하이엔드적 사운드의 장점과 스케일을 선사하는 최고의 스피커로 북셀프 추천 1순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격 1,160만원(전 세계 2,500조 한정 생산)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8cm MSP, 트위터 2.8cm 에소타 3   재생주파수대역 42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5dB/2.83V/m   파워핸들링 200W   크기(WHD) 20.8×38.5×32cm   무게 11kg

61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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