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 최고의 스테디셀러, 가장 완벽한 인티앰프
이번 특집 중 인티앰프의 대표작이라면 아큐페이즈 같은 일본 브랜드의 높은 가성비 모델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하이엔드 영역으로 시야를 넓혀본다면 오히려 눈에 가장 빨리 들어오는 것이 바로 디아블로(Diablo) 300이다. 디아블로 300은 그리폰(Gryphon)의 레퍼런스기 판도라 프리앰프와 메피스토 파워 앰프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설계된 하이엔드 인티앰프로, 거의 10년 동안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놀라운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절대 아님에도 분리형 앰프를 쓰기 버거운 환경의 오디오파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이엔드 가성비, 블랙 톤의 디자인적 심플함, 그리고 하이엔드 퍼포먼스의 삼위일체를 갖춘 앰프이니 이 분야의 1순위 모델일 수밖에 없었다. 베스트셀러를 거처 스테디셀러와 롱셀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앰프는 역시 특유의 힘, 구동력, 그리고 그리폰 특유의 음색과 분위기가 강점이다.
채널당 8Ω 300W, 4Ω 600W의 출력으로 0Hz에서 350kHz까지의 광대역 재생 능력을 지닌 덕분에 어떤 스피커를 물려도 구동에 있어서 아쉬움이 없고, 고급스러운 색채감은 하이엔드적 퍼포먼스의 만족감을 선사해준다.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요구하는 섬세함과 깨끗함, 그리고 세련미가 더해진 색채감은 디아블로 300의 전매특허이자 장점인데, 실제 판도라 프리앰프와 메피스토 파워 앰프의 유전자에서 탄생한 것이니 결코 실패할 수 없는 구성이다.
디아블로 300은 어떤 소스와 장르를 만나더라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준다. ATC의 클래식 시리즈 같은 구동이 만만치 않은 스피커에서부터 매지코나 락포트 테크놀로지스 같은 현대 하이엔드의 고해상도 재생에 탁월한 플로어 스탠딩형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어떤 스피커를 연결해도 스피커가 지닌 잠재력을 한껏 터뜨려준다. 단순히 잘 울려주는 것을 넘어 부족함 없는 완벽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뛰어난 밸런스의 사운드를 완성해내는 제품이다. 하이엔드 인티앰프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며, 디자인, 성능, 가격의 3박자 모두를 갖추고 있다. 스테디셀러 인티앰프는 바로 이런 것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가격 2,670만원 DAC ESS Sabre ES9018 디지털 입력 AES/EBU×1, BNC×2,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512 실효 출력 300W(8Ω), 950W(2Ω) 주파수 응답 0-350kHz(-3dB) 입력 임피던스 20㏀(RCA), 40㏀(XLR) 출력 임피던스 0.019Ω 채널 분리도 120dB 이상 커패시터 68,000㎌×2 크기(WHD) 48×23.5×46cm 무게 38.1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