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청나게 시선이 가는 브랜드이다. 지금의 트렌드에 정말 잘 맞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사운드 역시 완전히 하이엔드를 지향한다. 일단 들어보면 왜 이들에게 주목하게 되는지 알게 할 만큼 정말 그레이드 높은 사운드를 선사하는 곳이다. 특히 독일 특유의 꼼꼼한 만듦새와 유려한 디자인은 오디오에 크게 관심 없더라도 한 번쯤 주목하게 만든다. 현대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독일 엔지니어링의 멋진 사운드와 결과물을 보여주는 곳, 바로 소노로(Sonoro)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노로는 우리네 가정환경에 걸맞은 감각적인 하이파이 올인원 제품들을 멋지게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지, 스트림, 큐보, 릴렉스, 프리머스, 엘리트, 프레스티지, 마이스터스튁 등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올인원 콘셉트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좀더 그레이드 높은 하이파이 콘셉트의 시스템들도 소개하는데, 마에스트로, 플래티넘, 플래티넘 SE, 오케스트라 슬림, 오케스트라, 그랜드 오케스트라 등 올인원부터 스피커, 턴테이블까지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중 플래그십 올인원 제품 마에스트로(Maestro)이다.

소노로의 제품들은 모두 패밀리 디자인을 따르고 있는데, 역시 요즘 트렌드에 딱 걸맞은 심플하고 모던한 레이아웃이 중심에 있다. 마에스트로 역시 그 핵심들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모난 데 없는 인클로저와 CD 슬롯, 많은 버튼부, 깔끔한 디스플레이, 대형 노브까지 밸런스 있게 아우르고 있다. 콘셉트는 그야말로 올인원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인티앰프, MM 포노 앰프, CD 플레이어, 스트리머, 블루투스, FM 튜너, 인터넷 라디오, 헤드폰 앰프 등 요즘 유행하는 대부분의 것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 올인원 제품에서 CDP와 포노 앰프의 존재가 크게 부각되는데, 이 역시 성능 좋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 각별하다. 물론 기능이 많다고 그냥 개수 늘리기 식의 미니 컴포넌트 같은 제품이 아니라, 각각의 기본 성능 역시 모두 뛰어나다는 것도 큰 장점.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정의한다면 이 마에스트로가 가장 정답일 정도로, 뛰어난 스펙과 사운드 퍼포먼스는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 출력은 100W(8Ω), 170W(4Ω)로, 클래스D 하이펙스 앰프의 장점을 굉장한 효율로 보여준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정말 유려하고 풍부한 질감이 그려지는데, 시간을 잠시 잊을 만큼 그 퀄러티가 남다르다. 자극 제로의 깨끗한 사운드는 정말 담백하고 묘한 중독성까지 불러일으킨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역시 동사의 오케스트라 스피커와 베스트 매칭을 보여주며, 자극성 없는 윤기 나는 음색은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멋진 시너지이다. 사실 AMT 유닛이 의외로 앰프 출력을 제법 요구하고는 하는데, 그 기본 요구를 멋지게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마에스트로의 진가. 그야말로 앰프적으로 잘 설계된 제품이라는 것.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높은 해상력과 뛰어난 음질로 힘을 발휘하고, 오랜만에 즐기는 CDP 구동도 즐겁다. 여름철 음악 취미를 더욱 기분 좋고, 간편하게 해줄 하이파이 라이프 스타일 제품의 베스트 제품이다.

가격 290만원(블랙, 화이트), 350만원(월넛)   실효 출력 100W(8Ω), 170W(4Ω)   디스플레이 2.8인치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LAN×1   아날로그 입력 RCA×1, Phono(MM)×1, Aux(3.5mm)×1   프리 아웃 지원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CD 재생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FM/DAB 지원   크기(WHD) 43.2×12×27.7cm   무게 6kg

김문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