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되는 구동력 좋은 인티앰프를 찾는다면
데논(Denon)은 그야말로 오랜 세월, 수많은 명기들을 탄생시키며, 그 시대에 가장 걸맞은 효율 높은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는 곳이다. 어느덧 ‘110년 이상의 역사’라는 레전드 타이틀까지 만들어내며 수많은 명기들을 창출해냈는데, 역시 구동력 좋은 가성비 앰프의 가장 멋진 정답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데논은 최근 인티앰프 라인업을 대거 보강했는데, 정점의 A110을 시작으로 중급기 PMA-1700NE, 엔트리 PMA-900HNE까지 선보이면서, 새로운 세대의 데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특집으로 소개하는 제품은 역시 뛰어난 가성비와 다양한 기능의 탑재로, 데논의 엔트리 라인을 견인하는 PMA-900HNE 인티앰프이다.
포지션이 재미있다. 상위 PMA-1700NE와 비교하면, 출력은 대폭 삭감되었지만 네트워크 기능은 오히려 새롭게 추가되었다. 아마 엔트리 제품 쪽이 다기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에, 올인원 인티앰프의 포지션을 갖춘 모습이다. 페어 매칭으로 DCD-900NE를 함께 출시하여, 양질의 CD 플레이도 착실히 즐길 수 있다.
출력은 50W(8Ω), 85W(4Ω)으로 표준이지만, 데논이 자랑하는 어드밴스드 HC-TR 싱글 푸시풀 회로를 탑재하여, 굉장히 효율 좋고 구동력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전류 증폭 덕분에 실제 청감상의 구동력이 더 좋은 앰프라는 것이 핵심. 기능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다양하다. 옵티컬 3개, 코액셜 1개, USB A 1개까지 디지털 입력이 풍부하고, 아날로그 입력 역시 RCA로 3개나 지원한다. 요즘 없으면 아쉬운 포노단까지 담았는데, 무려 MM과 MC를 모두 지원한다. 요즘은 많이 사라진 트레블과 베이스 및 밸런스를 조절하는 노브도 담아내어 자신의 환경에 맞은 최적화를 그려낼 수 있다. 무선 기능도 착실하다. PCM 24비트/192kHz, DSD 5.6MHz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을 담아냈고, 좀더 간편한 블루투스 기능까지 빼놓지 않고 있다. HEOS 앱까지 지원되어, 멀티 룸 및 스트리밍 구동을 좀더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실제 사운드는 데논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파워풀함을 체감할 수 있으며, 굉장히 디테일 좋은 음질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엔트리 제품 특유의 딱딱하고 디지털적인 이미지보다는 고전류 증폭 특유의 진득한 아날로그적 음색이 각별하다. 스트리밍 기능 역시 막연히 추가된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퀄러티가 높다는 인상이며, 가격대 이상의 능력은 확실히 보장된 제품이다. 활용도 높은 요즘 트렌드의 엔트리 인티앰프를 찾는다면, 최적의 정답들이 여기에 숨어 있다.
가격 110만원 실효 출력 50W(8Ω), 85W(4Ω) 디지털 입력 Optical×3, Coaxial×1, USB A×1, Network×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MM/MC)×1 아날로그 출력 RCA×1 프리 아웃 지원 스피커 A/B 지원 S/N비 105dB, 86dB(MM), 71dB(MC) THD 0.01% 톤 컨트롤 10kHz(±8dB, 트레블), 100Hz(±8dB, 베이스) 블루투스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HEOS) 에어플레이 2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4×13.1×37.6cm 무게 8.3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