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ECH Hybrid Power Luxury Classic MST-RSC Premium Limited Edition
상태바
MSTECH Hybrid Power Luxury Classic MST-RSC Premium Limited Edition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4.06 17:51
  • 2023년 04월호 (609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의 신세계를 열다

매번 놀란다. 애매모호하게 소리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시스템 하나가 통째로 바뀐 듯한 그레이드를 보여준다. 덕분에 리뷰를 위해 소리에 집중하다가도, 뚜렷한 소리 변화에 더욱 마음 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 듣는 맛이 좋아서, 시간이 훌쩍 지나가도 모를 정도. 그렇게 한참을 듣다가 그 이전 소리가 어땠는지 궁금하여 빼놓으면, 대번에 소리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음 자체의 생기와 탄력이 잔뜩 빠져 있다. 그야말로 이전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역체감이 엄청나다. 덕분에 매번 지인들을 불러놓고 굉장히 신묘한 이 전원 장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주위 반응도 이 정도 소리 변화가 이해가지 않는다며, 전원 장치의 앞뒤를 이곳저곳 살피기 일쑤. 이 사각의 제품 속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을까 매번 궁금하다. 그야말로 하이엔드 전원 장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는, 한국의 제작사이자 세계적인 제조사, MSTECH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디오파일들은 언제나 더 좋은 오디오 청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디오룸을 개선하고, 음향판을 추가하고, 또 좋은 케이블들을 투입하기도 한다. 물론 이 방법들로 사운드가 개선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전기. 현재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사실 오디오에 적합한 전기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디오에 최적화된 전기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여기에 MSTECH는 주목했다. MSTECH는 단순히 전원 장치가 아닌 하나의 오디오 시스템을 완성하고자 했고, 오디오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전원 장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MSTECH에서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럭셔리 클래식(Luxury Classic) MST-RSC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Premium Limited Edition)으로, 상위 라인업의 핵심 기술들을 대거 투입한 화제작이다. MSTECH는 20년 동안 오디오 주파수 특성을 분석하여, 오디오 재생 기술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 및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 신호의 주파수 밸런스를 정교하고 정확하게 하여, 전기 신호에서 음성 신호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음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 그로 인해 오디오가 필요로 하는 최적의 사운드를 완성해내는데, 전원 장치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프리앰프와 같은 소리 튜닝에 중점을 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MSTECH의 전원 장치를 사용해 보면 상당한 차이의 소리 퀄러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누구나 극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그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브랜드나 가격에 따라 성능의 퀄러티가 변화하지 않고, 어떤 시스템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주요한데, 실제 MSTECH 역시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부품 선별 역시 각별하다. 정말 많은 부품들을 보유하고, 정말 많은 조합들을 실행하고 연구하는데, 직접 모든 부품들을 선별하고 커스텀하여 최적의 효율과 성능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제작 기간도 상당한 편. 당연히 모든 튜닝은 직접 하나하나 들어가며, 모든 장르에 부합하도록 최적의 세팅을 추구한다. 목표는 당연히 가장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완벽한 하이엔드 사운드.

MSTECH의 핵심은 역시 주파수 밸런스 제어 기술에 있다. 멀티 주파수 제어 방식을 사용하여 최적의 음악 신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인데, 주파수 패턴을 분석, 수백 번의 경우의 수에 해당되는 주파수 대역의 부품을 직접 제작 테스트하여 최종적으로 완성된 제품이라 한다. 그로 인해 오디오 매칭이 더 쉽고 완벽에 가까워지며, 프리앰프보다 더 뛰어난 소리 퀄러티로 고품격의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조한다. 기존 오디오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손실 없는 완벽에 가까운 음악의 재생, MSTECH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해오고 있는 핵심이다. 프리앰프, 파워 앰프, CDP, DAC, 네트워크 플레이어, 튜너, 턴테이블 등 모든 기기에 완벽 대응하며, 주파수 밸런스 제어 기술을 통한 해상력, 정숙성, 무대 배경, 공간감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최고의 하이엔드 퀄러티로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매칭 시스템은 이글스톤웍스 엠마 에볼루션 스피커, 노르마 오디오 레보 SC-2 LN 프리앰프·PA-150 파워 앰프, 홀로 오디오 스프링 3 DAC·레드 등을 동원해본다.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S Wonderful’. 역시 보컬 곡의 레퍼런스로, 다이애나 크롤의 중·저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레퍼토리이다. MSTECH가 추가되면, 그녀의 목소리에 더욱 힘과 생기가 붙는다. 한층 넓어진 무대 사이로 등장하는 그녀의 느긋한 중·저음, 감탄이 절로 나오는 톤이다. 한층 밀도감 있는 목소리는 음악에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들어주며, 선명하게 부각되는 배경 악기들의 향연도 퀄러티가 몇 배는 올라간 느낌. 그녀의 ‘The Look Of Love’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중음에 한층 힘을 실은 이글스톤웍스 엠마 에볼루션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따뜻함과 아늑함이 있는 그녀의 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며, 악기와의 조화도 한층 더 밸런스 있게 전해진다.

다음으로 다이애나 로스의 ‘I'm Coming Out’. 그루브감과 베이스가 강조된 곡으로, 활력 넘치는 기분 좋은 디스코 넘버이다. 기본적으로 악기들이 앞으로 나오며 굉장히 뚜렷하게 들리는데, 오디오 시스템이 안 좋다면 자칫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는 곡이기도 하다. MSTECH를 투입하면, 역시 악기와 보컬 간의 밸런스가 확실히 잡힌다는 인상. 펑키한 기타 스트로크 후에 등장하는 보컬과 드럼은 굉장히 오디오적으로 재미있고, 이후 탄력 있게 등장하는 베이스 라인은 더욱 활동적이고 그루브하게 변화한다. 저역은 아래로 더 쭉 떨어지는 느낌이고, 중음의 밀도감 역시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다. MSTECH가 확실히 중·저역 퀄러티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는 느낌.

연주곡으로는 존 콜트레인의 ‘Say It’을 들어본다. 역시 나른하면서도 특유의 깊이감은 묘한 애수를 불러일으킨다. MSTECH는 이런 진중함과 여유로움을 잘 살려내는데, 좌측의 테너 색소폰은 에지가 잘 살아 있고, 은은히 퍼지는 피아노의 배경과 부드럽게 등장하는 드럼의 백업은 아름답고 영롱하다. 아스라하게 사라지고, 깊이감 있게 오르내리는 테너 색소폰 매력이 잘 드러나는데, 너무 크게 강조되지 않으면서도 주위 연주와 조화롭게 융화되는 느낌이 정말 고급스럽다. 하이엔드의 급수를 체감할 수 있는 그 선명함과 영롱함은 확실히 MSTECH의 실력을 체감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대편성이다. 앙세르메 지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행진곡. MSTECH가 왜 그렇게 하이엔드 프리앰프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는지, 대편성을 들어보면 그 의미를 확연히 이해할 수 있다. 음색 및 음질에 확연한 장점을 드러내며, 무대 전체를 한층 넓게 그리는 뛰어난 전망을 보여준다. 실제 공연장의 열정과 긴장감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데, 총주의 박력과 현악기들의 군무, 팀파니의 타격감 등 애매모호함 없는 사운드를 그야말로 실체감 있게 들려준다. 잔향과 배경, 그리고 해상력 역시 뛰어나서 확실히 하이엔드를 그려내고 있다는 인상인데, 솜털이 쭈뼛쭈뼛 서는 감동적인 전율과 쾌감을 멋지게 체감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전원 장치이다. 


Luxury Classic MST-RSC Premium Limited Edition
가격 6,500만원

Classic MST-RS Limited Edition
가격 3,500만원

Classic MST-SC Limited Edition
가격 1,800만원

60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4월호 - 60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