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7 Ve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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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7 Ver.3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3.10 16:23
  • 2023년 03월호 (60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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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성능은 업! 가격은 더욱 경제적으로, 가성비 높은 북셀프 스피커 베스트

ATC로 빠져들 수 있는 첫 번째 계단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하고 싶은 브랜드이다. 특유의 밀도감 있는 중독적인 중음, 아래로 뚝 떨어지는 완성형 저음, 스튜디오 퀄러티의 정확한 고음 등 하이파이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많은 요소들이 이 브랜드에 깃들어져 있다. 다만 밀폐형이고 구동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것인데, 사실 이 부분도 신형이 출시되면서 구동이나 출력에 대한 압박감도 많이 줄었다. 하이파이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레퍼런스 브랜드로 언제나 거론되며,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끊임없이 이야기되는 곳, 바로 영국의 ATC이다.

ATC는 대형기로서 엄청난 위용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북셀프에서도 그 진가는 그대로 이어진다. 클래식 시리즈의 북셀프는 최고의 명작으로 각광 받는 SCM20이 포진해 있으며, 엔트리 시리즈로 넘어가면 SCM19, SCM11, SCM7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가장 큰 가성비로 사랑 받는 SCM7 Ver.3이다.

ATC의 SCM7 Ver.3은 단순히 가격만 싼 맛보기 제품이 아니라, ATC의 핵심들이 효율적으로 모두 녹아들어가 있어 ATC 유전자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후면이 라운드 형태로 살짝 좁아지는 레이아웃도 상위 모델과 동일하며, 특유의 단단하고 묵직한 밀폐형 인클로저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ATC 개발·생산의 트위터가 장착된 선발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새로운 ATC 트위터의 세계를 멋지게 보여준 모델이다.

유닛 구성은 2웨이 2스피커. ATC 제작의 12.5cm의 우퍼가 탑재되어, ATC의 매력을 경험하게 할 최고의 중·저음을 만끽할 수 있다. 트위터는 앞서 이야기한 ATC 제작의 2.5cm 사양이 장착되어 있는데, 그레이드 높은 ATC표 고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 유닛이 ATC 제작으로 이루어져 최적화 및 효율성도 엄청 높아진 것도 장점.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60Hz-22kHz이며, 크로스오버는 2.5kHz로 세팅되어 있다. 임피던스는 8Ω, 감도는 84dB인데, 역시 권장 앰프 출력이 75-300W로 소개되고 있다. 역시 그레이드 높은 앰프와 함께 할수록 ATC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는데, 그만큼 매칭의 재미에 빠질 수 있는 하이파이적 즐거움도 각별한 제품이다.

이 작은 엔트리 제품에서도 ATC 매력은 충분하다. 한 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뛰어난 중역, 디테일하고 선명한 고음질의 고역, 그리고 크기 이상의 배음을 만들어내는 다이내믹한 저역까지, ATC의 매력이 전부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정확하고 심도 있는 사운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데, 자극 없이 전해지는 그 내추럴함이 시청 시간을 더욱 길게 만든다. ATC가 왜 오랫동안 오디오파일들에게 선망 받는지 알게 하는, 엄청난 가성비의 엔트리 매력기이다.


가격 25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2.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60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84dB/W/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17.4×30×21.5cm   무게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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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3월호 -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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