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Power Priority Premium Carbon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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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Power Priority Premium Carbon Power Cable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1.06 14:40
  • 2023년 01월호 (60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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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래그십 전원 케이블

LS전선의 파워 프라이어리티(Power Priority) 시리즈는 노블 플러스, 노블, 골드, AV로 구성되어, 가성비 전원 케이블로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이번에 프리미엄 카본(Premium Carbon)으로 하이엔드 퀄러티의 최상급 플래그십 제품까지 선보이게 되었다. 프리미엄 카본 파워 케이블은 한층 더 사양 및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모가 돋보이며, LS전선의 케이블 노하우와 기술력이 총 투입된 그야말로 화제성 높은 제품이다. 리뷰 제품으로 프리미엄 카본을 직접 받아들었다.

이번에도 플랫 케이블 방식을 채택했다. 역시 원형 케이블 방식보다 장점이 많다는 것인데, 그 내용을 보면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기존 케이블은 원형 유지를 위해 케이블 내부에 필러나 테이프 등을 불필요하게 첨가해야 하지만, 프리미엄 카본의 구조는 단면적 1SQ 도체 8본을 평형으로 배치하여(Live: 3본, Neutral: 3본, 접지: 2본) 데드 스페이스가 없기 때문에 정해진 부피에서 최대의 도체 밀도를 제공한다. 즉, 도체의 간격이 고정되고 케이블 형상이 일정하기 때문에 임피던스, 커패시턴스, 유도 전류 및 감쇠 등 전기적 특성을 일관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커패시턴스의 경우, 기존 원형 케이블 대비 1/3의 낮은 수준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도체와 절연체, 절연체와 절연체 간의 국부적인 전류 밀도를 완화시키는 최적의 설계를 통해 기존 원형 케이블 대비 전계 집중도를 1/4 수준으로 저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확실히 플랫 디자인은 막연한 디자인적 접근이 아니라, 많은 기술적 장점이 있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던 것이다.

도체는 LS전선에서 제조한 산소 함유량 5PPM 이하의 5N급 OFC 선재를 사용했다. 도체를 구성하는 소선의 지름은 Ø0.26mm이며, 꼬았을 때 완벽한 원형을 구현할 수 있도록 19가닥(1+6+12)의 연선 타입을 적용했다. 하나의 도체 단면적은 1SQ이며, Live, Neutral 각각 3본의 도체를 평형으로 배치하여 3SQ의 고용량 사이즈로 구성했다.

도체 사이즈가 증가함에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연질의 절연 소재와 재킷 소재를 사용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전기적, 기계적 스트레스 없이 설치·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케이블이 뻣뻣하면 연결할 때 이리저리 돌리며 굉장히 짜증나는 경우가 많고, 탄성 때문에 커넥터가 이탈하는 일도 생기는데, 프리미엄 카본은 최대한 유연하게 설계되어 그런 불편함이 없다. 또한 친환경 열가소성 수지 기반의 카본층을 도체와 절연체 사이에 배치하여 도체의 열화를 극단적으로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절연과 피복 재료도 역시 할로겐 프리 열가소성 수지를 채택, 모든 부분 철두철미하게 제작한 LS전선 특유의 완벽성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카본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본을 적재적소에 적극 활용했다. 우선 도체와 절연체 사이에 카본 압출층을 배치했다. 카본은 영원히 부식되지 않는 소재이며, 외부의 불순물으로부터 내부 도체를 완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하여, 장기적 사용에도 처음 느낌 그대로의 음질을 제공한다는 것. 또한 도체 표면의 미세한 굴곡에 기인한 전계 집중을 반도전성을 가진 카본층이 완화함으로써 케이블 내부에 균일한 전기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12,000가닥의 카본 섬유로 이루어진 차폐층도 눈여겨볼 만하다. 반도전체인 카본 섬유를 100% 이상의 고밀도로 케이블 외측에 편조 처리하여 전자 장비나 케이블 등 외부로부터 발생하는 노이즈를 흡수하고 접지선으로 드레인시키도록 설계되었다. 높은 공정 비용을 감수하고, 고주파 영역에서의 차폐 특성을 가지도록 12,000가닥의 카본 섬유를 개별 절연하여 표피 효과가 극히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공 우주나 자동차 산업에 경량·고강도 목적으로 적용되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튜브를 커넥터부에 적용한 것도 인상 깊다. 카본이라는 소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완벽히 활용한 케이블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프리미엄 카본은 플랫 케이블 형상에 맞게 특수 제작된 페라이트 코어를 특별히 장착했다. 전원을 타고 들어오는 노이즈가 페라이트 코어부를 거치면서 자기 손실에 의해 제거되고, 깨끗한 신호 전류만 공급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인데, 실제 연결해서 들어보면 노이즈 제로에 다가선 깨끗함과 청명함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비자성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을 절삭 가공하여 커넥터에 장착함으로써, 고급스러움과 차폐 성능을 동시에 잡아내고 있다. 다소 노이즈에 취약할 수 있는 커넥터 내부 하우징에는 높은 투자율의 전자파 흡수 테이프를 부착하여 커넥터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노이즈 차단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플래그십에 걸맞은 최상의 전원 제품이다.

진동 저감 기술 역시 각별하다. 커넥터 하우징부는 제진 특성이 우수한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을 커넥터 커버 소재로 채용하였고, 내부 사출물과는 3M사의 구조용 제진 어드히시브(Adhesive) 본딩 접합의 3층 구조로 마무리하였다. 스테인리스가 가지는 높은 강성으로 진동 레벨이 근본적으로 낮은 데다, 제진 본딩을 통해 진동 에너지가 미세한 열 에너지로 발산되면서 급격한 진동 감쇠가 나타나는 구조이다. 케이블에 적용된 카본 섬유 편조의 경우에도 높은 진동 감쇠 특성을 자랑한다. 카본 섬유는 길이 방향으로 높은 탄성률과 철의 1/5 수준의 낮은 밀도로 인해 진동 감쇠에 우수한 구조이다. 또한 케이블의 횡 방향 진동뿐만 아니라 음질에 극히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는 종 방향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페라이트 코어 양단과 내·외 측에는 방진 쿠션 패드를 부착하였다.

커넥터의 단자는 높은 탄성과 강도를 가진 7:3 황동을 사용하였으며,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도록 로듐 도금으로 마무리하였다. 또한 3SQ의 도체 접속은 OFC 슬리브로 압착 후 체결하여 접촉 저항을 최대한 감소하는 구조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최대 허용 전류 16A의 커넥터 제품(IEC C13 타입)이 기본 모델이며, 20A급의 고용량 커넥터 제품(IEC C19 타입)에도 제작 대응이 가능하다. 완제품의 조립은 전기공학 전공 교수의 세심한 검토 하에 전기공학박사 출신 엔지니어가 직접 조립하는 형태로 높은 품질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한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이전 파워 프라이어리티를 모두 들어보며, 해외 유명 제품들과 직접 비교해 봐도 월등한 가성비라고 감탄하기도 했는데, 이번 프리미엄 카본은 코스트 퍼포먼스 이상의 플래그십다운 성능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었다. A/B 테스트로 애매한 변화를 어렵게 찾는 것이 아니라, 누가 들어도 대번에 직감할 수 있는 플래그십다운 극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단순히 케이블 하나가 바뀐 느낌이 아니라, 비중 있는 메인 오디오 시스템 하나를 교체한 듯한 변화가 느껴질 만큼 사운드 업그레이드적인 면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었다. 다이내믹과 파워, 섬세함과 해상력, 청명함과 깨끗함 등을 확연히 이끌어내는데, 깨끗한 신호 전송이 오디오에서 얼마나 큰 요소로 자리 잡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특히 이번 시청은 소스기기 전원에만 연결했는데, 프리와 파워 앰프까지 풀 시스템으로 프리미엄 카본 제품을 연결한다면 지금 시스템에서 얼마나 더 사운드 완성도가 높아질까 기대될 정도. 또한 프리미엄 카본을 빼고 들으면, 사운드가 이렇게까지 거칠고 지저분했나 생각들 정도인데, 그만큼 프리미엄 카본의 깨끗함과 청명함은 두고두고 생각날 만큼 각별했다. 아마 이 정도 노이즈 제로의 퀄러티를 보여주려면, 몇 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전원 케이블을 맨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첫 출발점으로 양질의 전원 케이블부터 갖추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프리미엄 카본은 하이엔드 전원 케이블의 시작점으로 제격이다.

참고로 이번에 특별히 프리미엄 카본을 한달 동안 특별 할인가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니,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또한 플래그십 프리미엄 카본의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받아낸 프리미엄(Premium)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인데,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정말 멋진 퍼포먼스가 예상되는 전원 케이블이다. 이로써 노블 플러스, 프리미엄, 프리미엄 카본의 파워 라인업이 멋지게 탄생된 셈이다. 출시 전 간단히 스펙들을 살펴보면 이렇다.

도체는 LS전선 제조의 산소함유량 5PPM 이하의 5N급 OFC 선재를 사용했고, 도체를 구성하는 소선의 지름은 Ø0.254mm이며, 50가닥의 집합 연선 타입을 적용했다. 하나의 도체 단면적은 2.5SQ이며, Hot, Cold, 접지선 3본의 도체를 사용하였다.

케이블 구조는 프리미엄 카본과 같은 플랫 케이블 스타일이다. 본 케이블의 구조는 단면적 2.5SQ 도체 3본을 평형으로 배치하여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없앴기 때문에 정해진 부피에서 최대의 도체 밀도를 제공한다. 도체의 간격이 고정되고 케이블 형상이 일정하기 때문에 임피던스, 커패시턴스, 유도 전류 및 감쇠 등 전기적 특성이 일관되며, 특히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커패시턴스의 경우,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프리미엄 카본과 동등 수준으로 설계했다. 이는 참고로 기존 원형 케이블 대비 1/3 수준. 또한 절연체는 오디오파일급의 저유전율 테프론 수지를 채용했고, 케이블의 유연성을 한층 더 증가시키기 위해 RoHS 만족 연질 PVC 재킷을 사용했다. 커넥터의 플러그와 단자는 프리미엄급에 걸맞도록 미려성이 우수하며, 내마모성이 뛰어난 로듐 도금 처리했다. 도체 접속은 WBT제 무산소동 슬리브를 사용하여 접촉 저항을 최대한 감소시켰으므로 손실 없는 신호 전송이 가능하다. 플랫 케이블 고정 가이드와 커넥터 본체 사출물 간에는 3M의 제진(Anti-vibration) 어드히시브(Adhesive)를 사용하여 미세한 진동에 대한 댐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터는 블랙, 실버 색상의 CFRP 튜브가 사용되었고, 케이블의 고정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하우징은 고강도 항공기용 6061 합금에 미려성을 더한 티타늄계 경질 아노다이징 처리를 하였다. 케이블 익스팬더는 케이블 고정 가이드와 동일한 색상의 와인, 다크 블루 계열의 두 가지 색상을 채용하여 심미성을 극대화했다. 케이블 완제품은 품질이 검증된 프리미엄 카본 제품을 제작한 전기공학 전공 교수의 세심한 품질 관리로 완성되어 높은 제품 만족도가 기대된다. 역시 이 제품은 SLD코퍼레이션과 봉봉사운드를 통해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 89만원(1.5m)

 

60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1월호 -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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