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입문기 파워 케이블로 적극 추천하고 있는 국민 입문 파워 케이블인 와이어월드의 스트라투스 7 파워 케이블의 또 다른 버전을 소개한다. 바로 접지선이 없는 2가닥 구성의 IEC C7 케이블(8자 케이블 또는 2구 AC 케이블)인 미니-스트라투스다.
이 파워 케이블은 우선 10만원대 가격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흔히 8자 케이블이라고 부르는 이 파워 케이블이 적용되는 오디오 기기 자체가 그리 비싸지 않은 제품이 태반이고, 특히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제품들이 이 8자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전에 소개한 미니-일렉트라 파워 케이블은 가격적인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고, 반면 이 정도 가격의 미니-스트라투스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미니-스트라투스는 내용물이 스트라투스 7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트라투스 7과 동일하게 무산소 구리를 도체로 사용하는데, 8가닥의 도체, 15AWG 굵기로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동일하게 ‘Fluxfield’라는 와이어월드 고유의 파워 케이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구조가 좀더 간소화되었다. 이 케이블의 Fluxfield 디자인은 라이브와 뉴트럴 선이 각각 4가닥씩 평평하게 배치되어 있고, 이 납작한 두 선재가 서로 평행하게 맞닿아 일정하게 꼬아져 있다. 그리고 절연체도 동일하게 와이어월드 고유의 복합 절연체 컴포실렉스(Composilex) 2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절연체를 4가닥 도체별, 라이브와 뉴트럴별로 각각 적용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케이블 전체를 컴포실렉스 2로 마감하고 있다. 단자 역시 동일하게 몰딩 타입이며 플러그의 도체도 은도금 구리 합금으로 되어 있다.
이 미니-스트라투스 파워 케이블에는 ㄱ자 형태의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별도로 구매하기도 어려운 이 ㄱ자 형태의 어댑터는 실사용 시 대단히 요긴한데, 8자 케이블이 필요한 오디오 기기가 작기도 하고 8자 케이블 연결 부위에 여러 가지 단자가 빼곡하게 있기 때문.
와이어월드에서는 미니-스트라투스가 기존 8자 케이블보다 더 조용한 배경에서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길어질수록 성능이 좋아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길어질수록 좋아지는 것은 동사 파워 케이블의 특징인데, 고유의 파워 케이블 디자인 Fluxfield가 유도성, 용량성 필터링을 최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간섭 및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 노이즈를 필터링하고 격리해 사운드와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더 긴 길이에서 노이즈와 라인 공진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을 개발할 때 이상적인 전원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전원과 직접적인 비교 테스트를 통해 개발했다고 소개하고 있는 와이어월드의 전원 케이블은 특히 시청 평이 좋기로 이름났는데, 미니-스트라투스 역시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을 것 같다. 이번 시청에서 와이어월드에서 주장한 조용한 배경, 깨끗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검은색 8자 케이블과는 분명하게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정도 차이면 그 누구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와이어월드다운, 스트라투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8자 케이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