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esen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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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resen 05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01.06 13:25
  • 2023년 01월호 (60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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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2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새로운 하이엔드 세계를 보여준 보레센의 역작

마이클 보레센이 이끄는 덴마크의 신진 하이엔드 오디오 부티크인 오디오 그룹 덴마크(Audio Group Denmark)는 케이블 브랜드인 앤수즈, 앰프 브랜드인 아빅, 그리고 스피커 브랜드인 보레센(Borresen)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노도스트의 영업 이사 출신인 라스 크리스텐센과 각종 오디오 브랜드들의 개발을 담당했던 마이클 보레센인데, 실질적인 모든 제품의 개발과 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마이클 보레센이다. 그는 앰프보다 스피커 업계에서 좀더 친숙한데, 이전에 라이도 어쿠스틱스 또한 그가 만든 결과물이다. 

하지만 새로운 그룹 설립과 함께 라이도를 넘기고 다시 새롭게 창업한 것이 보레센이며, 숫자 ‘0’으로 시작되는 시리즈는 보레센의 창립 프로젝트이자 플래그십 라인이다. 특히 05는 플래그십 라인의 최상위 대형 플로어스탠더로 2억에 가까운 엄청난 가격표를 내세운다. 외형만 봐서는 과거 라이도 스피커와 크게 다르지 않고, 사용된 드라이버들 또한 당시의 유닛들과 흡사하며, 특히 트위터의 경우 리본 트위터로 제품의 뼈대가 되는 기술들은 같은 벡터 선상에 놓여 있다. 

하지만 보레센의 제품들은 이전과 달리 100% 자체 개발한 새로운 보레센의 트위터, 미드레인지, 그리고 우퍼로 완성되었다. 노멕스 기반의 카본 샌드위치 드라이버들과 리본 트위터는 상당한 하이스피드와 고능률 유닛으로 매우 울리기 쉬운 최저 임피던스 4Ω과 감도 90dB 사양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버 수프림 에디션은 은을 드라이버의 소재로 일부 더하여 훨씬 더 높은 고감도와 대음량을 소화하는 지구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극도로 투명하며 명징한 사운드로, 빠르고 단단한 저음과 그에 걸맞은 중·고역의 밸런스가 잡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귀를 자극하거나 특정 요소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유려함과 자연스러움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기민한 스피커와 세밀한 텍스처 등을 그려내는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하이파이적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것이 보레센 05가 지닌 힘이다.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오랜 경험의 보레센의 역작이다. 


가격 1억9,800만원   사용유닛 우퍼(4) 20.3cm, 미드레인지(2) 11.4cm, 트위터 플래너 리본   재생주파수대역 25Hz-50kHz   출력음압레벨 90dB   임피던스 4Ω 이상   권장앰프출력 50W 이상   크기(WHD) 42×155×70cm   무게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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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1월호 -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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