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lestonWorks The Vigi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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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lestonWorks The Viginti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12.07 14:42
  • 2022년 12월호 (60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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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이로운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

전율이다. 일순간 많은 사람들이 숨죽일 정도. 마치 공연장에서 온 듯한 그 긴장감을 이들의 시스템에서 느낄 수 있다. 곡이 끝나고 묘하게 숙연해지고, 경이에 찬 눈빛으로 시스템을 바라보는 그 시선들을 읽을 수 있을 정도. 스피커의 웅장함만큼이나 시연장의 공기감을 일순간 압도한다. 현대 스피커의 가장 대표적인 대형기이며, 안드라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탄생한 이글스톤웍스(EgglestonWorks)의 걸작, 바로 더 비진티(The Viginti)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글스톤웍스의 비진티를 위한 특별한 무대는 전자랜드 2층 랜드홀에서 진행되었는데, 지난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비진티의 핵심과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었다. 이 매력적인 스피커와의 매칭을 위해서 노르마 오디오(Norma Audio)의 주력기들이 모두 의기투합했다. 레보 시리즈의 SC-2 LN 프리앰프, 짝을 이루는 PA-160 MR 모노블록 파워 앰프, DS-1 CD 플레이어까지 만날 수 있었다. 이날의 주인공 비진티의 진가에도 놀랐지만, 이 거함을 완벽히 구동하는 노르마 오디오의 숨은 실력은 기분 좋게 수긍할 만했다. 케이블 역시 신경 썼는데, 요즘 새로운 실력기로 주목 받는 인크레커블(Increcable)의 모소 마스터 스피커 케이블, 테라-4 XLR 케이블, 불칸 익스트림 전원 케이블까지 세팅했다.

이글스톤웍스의 비진티 스피커는 특별하다. 1990년대 첫 출시된 안드라는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는데, 그 위대한 유산을 오마주하는 기념작이기 때문이다.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제품이며, 정말 캐비닛 디자인부터 엄청난 공을 들였으며,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우아하고, 아름답고, 웅장하게 완성해 또 하나의 이글스톤웍스를 담아내고 있다. 2개의 10인치 카본 우퍼, 2개의 6인치 카본 미드레인지, 1개의 1인치 베릴륨 트위터를 담아내며, 최고 품격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완벽히 선사하는 제품이다.

 

60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12월호 - 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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