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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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10.11 16:01
  • 2022년 10월호 (60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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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가성비, 최고 찬사, MC 카트리지 시장을 뒤흔들 신예 브랜드

요즘 아날로그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아날로그 부문에서도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들 뒤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OEM 제조업체를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특히 카트리지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이번에 소개하는 브랜드 역시 OEM 제조사로 엄청난 성과와 능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 스카이아날로그(Skyanalog)라는 회사이다.

1999년 설립된 스카이아날로그는 진공관 앰프로 출발하여, 중요한 OEM 공급업체로 크게 성장했다. 주로 고정밀 부품과 MC 카트리지, 그리고 진공관 앰프를 생산하여 수많은 파트너사와 함께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MC 카트리지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최초의 중국 MC 카트리지’라는 타이틀을 얻을 만큼 그 품질과 완성도가 뛰어나다.

사실 중국의 여러 오디오 브랜드들은 자신의 브랜드성을 알리고 인정받으며 명성을 얻어왔는데, 그동안 스카이아날로그는 MC 카트리지 OEM 회사로 극도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익명을 원하는 저명한 기업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인데, 내막을 들여다보면 미국 및 일본, 기타 국가의 고가의 하이엔드 카트리지 제조업체들 역시 숨은 조력자인 스카이아날로그의 손을 빌리고 있다.

스카이아날로그는 이제 자신의 레이블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첫 번째 레퍼런스 제품으로 G 시리즈의 슈퍼 트리오 G-1, G-2, G-3 MC 카트리지들을 소개했다. 그 보석들은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의 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특히 아날로그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도 엄청난 호평을 이어갔다.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음질, 그리고 완벽한 만듦새로 크게 인정받았는데, 여러 매체의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실제 아날로그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으며, 스카이아날로그라는 이름을 빠르게 알리고 있다.

스카이아날로그를 단순히 신생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OEM 제조사로서 20년이 넘는 긴 시간을 축척한 곳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카이아날로그의 오너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잭 렁(Jack Leung) 씨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엔지니어로서 첫 시작은 진공관 앰프였지만, 아날로그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만큼 방향을 바꿔 카트리지 제작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년이 지나는 동안 오직 카트리지에 집중했고, 가능한 최고 품질의 구성과 마감으로 완성도를 더 높인다는 전략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또한 우리의 MC 카트리지 중 어떤 것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정확히 안다면 아마 모두 놀랄 것입니다.’

이후 새롭게 발표된 후속 제품은 P 시리즈의 P-1, P-2로 엔트리급이지만, 특출난 성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 덕택으로 MC 카트리지 시장 진입에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많은 매체와 애호가들에게 이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한층 치열해진 아날로그 시장에 묘한 긴장감마저 들 정도로 스카이아날로그의 존재감은 크게 작용했다. 신성 스카이아날로그의 세계 데뷔전은 확실한 성공을 보였고, 이 화제의 제품들이 (주)다미노를 통해 국내에도 빠르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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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10월호 -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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