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world Silver Electra 7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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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Silver Electra 7 Power Cable
  • 이승재 기자
  • 승인 2022.09.08 10:47
  • 2022년 09월호 (60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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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구조로 사운드 품질을 개선하는 색다른 파워 케이블

1992년에 창립한 미국의 케이블 전문 제조사 와이어월드는 그동안 다양한 오디오, 비디오용 케이블을 만들어 왔고, 본지를 통해 여러 가지 케이블이 소개된 바 있다. 사실 동사는 파워 케이블에도 일가견 있는 제조사다. 이번에는 그들의 파워 케이블을 소개해 보겠다.

와이어월드의 실버 일렉트라 7 파워 케이블은 흔히 볼 수 있는 튜브형의 케이블이 아니라 동사 케이블 특유의 납작한 모습으로 되어 있어 인상적인데, 이는 동사의 최상급 파워 케이블인 플래티넘 일렉트라 7과 동일한 디자인이며, Fluxfield라 명명되어 있다.

그동안 본지를 통해 소개된 동사 스피커 케이블, 인터커넥트 케이블의 DNA 헬릭스나 USB 케이블의 Uni-Path, 이더넷 케이블의 Tite-Shield Twinax 구조가 특별하며 제작 난이도가 무척 높아 보였는데, 파워 케이블의 Fluxfield 역시 만만치 않다.

Fluxfield 디자인은 평평한 내부 코어 주위에 여러 개의 절연된 도체를 감고, 그리고 소음이 외부에서 들어오거나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고밀도의 절연체를 덮고 금속 포일로 실드하고 그 위에 또 고밀도의 절연체를 덮는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구조가 전원 케이블의 라이브, 뉴트럴 각각에 적용되어 있고, 그라운드는 2개의 선으로 되어 있으며 라이브, 뉴트럴 그 사이에 각각 배치되어 있다. 이 디자인은 유도성, 용량성 필터링을 최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간섭 및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 노이즈를 필터링하고 격리해 사운드와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더 긴 길이에서 노이즈와 라인 공진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으며,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2m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실버 일렉트라 7 파워 케이블의 도체는 OCC-7N 은도금 구리이며, 굵기는 12AWG이다. 동사는 케이블의 굵기가 두꺼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케이블 디자인과 재료의 품질이 소리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테스트를 통해 파악했다. 이 점이 동사의 파워 케이블이 타사의 제품보다 얇고 가벼운 이유다. 참고로 플래티넘 일렉트라 7은 OCC-7N 솔리드 실버 도체를 사용하며, 굵기는 12AWG로 동일하다. 실버 일렉트라 7의 플러그의 접점은 은도금 구리 합금으로 되어 있다.

와이어월드는 소음과 손실을 모두 최소화하도록 특별하게 혼합된 고유의 복합 절연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8 시리즈에 사용되는 와이어월드의 가장 최신 절연체 컴포실렉스 3은 기존 절연체와 다르게 도체와 절연체의 경계면에서 움직임, 진동 및 신호 에너지에 의해 유도되는 정전기 충전 및 방전 효과에 의해 발생하는 노이즈인 마찰 전기 잡음을 최소화해 주는 특별히 설계된 독특한 고분자 합성 재료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컴포실렉스 3은 듀폰 사의 테플론 등 저손실 절연 재료 중 가장 낮은 마찰 전기 노이즈 특성을 보이며, 케이블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요소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 케이블은 7 시리즈라 이전 세대 복합 절연체인 컴포실렉스 2가 적용되었다.

30여 년간 여러 가지 케이블을 만들어 온 와이어월드는 특허 기술, 최고급 소재만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동사는 객관적인 청취 테스트를 통해 오디오 케이블을 완성한다는 독특한 사명으로 설립되었고, 케이블 비교 측정기, 케이블 바이패스 데모 시스템,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와 같은 동사만의 케이블 비교 기법을 발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완성된 이 파워 케이블은 진실로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개선하며, 그 개선점을 귀로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기기는 무엇보다 전원 품질이 중요하며, 전원 개선은 음질 개선의 첫 단추다. 첫 단추를 이 케이블로 잘 채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격 45만원(1.5m)

 

60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9월호 - 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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