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silon Aelius Ⅱ Mono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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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silon Aelius Ⅱ Monoblock
  • 장현태
  • 승인 2022.09.07 16:33
  • 2022년 09월호 (60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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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다이내믹한 무대의 중심, 실력파 하이엔드 파워 앰프들을 만나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파워 앰프

입실론 브랜드가 소개되었을 때 많은 부분에서 새로움을 제공하며 이슈가 되었다. 특히 흔히 사용하지 않았던 파워 앰프의 초단에 진공관을 결합시키고, 트랜스포머 어테뉴에이터 방식을 프리앰프에 적용하는 등 이들이 선보인 기술들을 통해 철저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그리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현재 입실론을 대표하는 프리앰프와 모노블록 파워 앰프로 PST-100 MKⅡ와 아일리우스 Ⅱ를 들 수 있으며, 주력 기종으로 동사의 제품 철학이 고스란히 잘 반영된 대표 앰프들이라 할 수 있다. 그중 아일리우스 Ⅱ 모노블록 파워 앰프는 알루미늄으로 견고하게 제작된 외관에서 지중해 스타일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앰프 상단의 커버에 별도로 브랜드 로고 문양을 적용했는데, CNC 가공 처리해 고급스러운 제품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일리우스 Ⅱ 모노블록 파워 앰프는 겉보기에는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로 보이지만, 실제 내부 회로를 살펴보면 진공관 입력 게인 스테이지와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출력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파워 앰프인 것을 알 수 있다. 입력 게인부는 밀리터리 스펙에 준한 신뢰관인 EC8010 진공관을 사용해 싱글 엔디드 클래스A 증폭 회로를 구성했고, 트랜스포머로 전달되도록 했다. 그리고 최종 출력부는 트랜스포머를 거친 뒤 N채널 MOSFET를 6페어로 푸시풀 방식으로 구성했고, 8Ω 임피던스에서 200W, 4Ω 임피던스에서는 350W의 출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재생 주파수 범위도 11Hz에서 75kHz로 넓은 대역 재생 능력을 가졌다.

사운드는 워낙 드라이빙 능력과 에너지가 좋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음의 전개가 조밀하고 탄력 있는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댐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퍼지지 않는 임팩트 있는 저역 에너지가 돋보였다. 특히 입력단에 진공관을 사용해 더욱 부각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뛰어난 구동력을 동시에 지닌 사운드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제품의 외면적으로 보이는 단아함과는 다른 감성적이고 에너지를 간직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입실론 브랜드의 위상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파워 앰프라고 할 수 있다. 


가격 4,40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35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대역 11Hz-75kHz(-3dB)   출력 임피던스 0.25Ω   입력 임피던스 47㏀   게인 ×30(29.5dB)   크기(WHD) 42.5×23×42.5cm   무게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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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9월호 - 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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