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ECH Luxury MST-GTX Hig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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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ECH Luxury MST-GTX High-End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8.12 03:13
  • 2022년 08월호 (60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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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럭셔리 제조사 MSTECH, 하이엔드 최고 정점에 서다

한국에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오디오 제조사가 있다. 그 브랜드는 바로 MSTECH이다. 이제까지 몇 번의 제품을 직접 접했지만,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차원이 다른 사운드 업그레이드로 놀라게 하였다. 이번에 출시한 Luxury MST-GTX High-End는 이제까지 출시한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리의 디테일, 대역 특성, 해상도, 밸런스, 무대 배경, 공간감, 밀도 등 한치의 오차 없이 치밀하고 자연스럽다.

MSTECH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전원 시스템 기술력으로 세계 1위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가격 역시 초고가 제품으로 해외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못지않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원 시스템은 장인이 부품 소재 하나하나 직접 선별하고, 완성 부품을 직접 제작하며, 제품을 수제품으로 한정 생산한다. 또 모든 소리를 하나하나 직접 들어가며 수백 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데, 소리의 오차를 최저 수준까지 끌어올려 완벽함을 이끌어낸다. 부품 소재 또한 최고급 오디오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항공우주 소재 부품에 적용되는 최고급 부품을 적용한다. 이는 물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최고의 완성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또 이 제품은 항공우주 분야인 로켓의 발사체와 인공위성의 커넥터만 변환하여 그대로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 MSTECH는 현재 항공우주 분야, 정밀 유도 타격 무기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전원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전자 제어 신호를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하여, 전자 장치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위적인 주파수를 제어하는 멀티 제어 시스템인데, 이쯤 되면 기술력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Luxury MST-GTX High-End는 세계 최초 주파수 밸런싱 기술을 적용한 멀티 주파수 제어 방식을 사용하여 최적의 음악 신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음향 공학에 첨단 과학을 접목한 테크놀로지로 주파수 패턴을 분석, 수백 번의 경우의 수에 해당되는 주파수 대역의 부품을 직접 제작 테스트하여 최종적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내부에 4개의 제어 모듈을 연동하여 동작하기 때문에 설계가 아주 까다롭다. 모듈 하나라도 미세한 주파수 오차가 발생하면 4개의 모듈 주파수가 밸런싱이 무너지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을 최우선으로 한다. 단지 데이터만의 제품이 아닌 수백 번 귀로 듣는 작업을 거친 후 튜닝 제작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원하는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주파수를 가변시킬 수 있다. 내가 듣는 음악이 새롭게 4가지 모드로 변화한다. 현존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하나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4개의 오디오 시스템 구성을 즐길 수 있다. 후면의 실렉터를 통해 클래식, 심포니, 팝, 재즈 각 음악에 최적화된 세팅 환경으로 만들어 주어 음악을 더욱 완벽히 감상할 수 있다. 이른바 프리앰프를 전원 장치로 구현한 것인데, 실제 들어보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만큼 그 퀄러티가 뛰어나다.

매칭 시스템은 mbl 126 스피커, mbl C51 인티앰프 등 인기 많은 하이엔드 실력기들을 동원했다. MSTECH 제품에 각 전원들을 연결한 순간 하이엔드의 이미지가 더욱 크게 부각된다. 투명한 음은 더욱 살아나고, 음의 미세한 질감들은 윤기가 흐르며, 무대 역시 한층 더 광대하게 펼쳐진다. 아주 미세한 노이즈마저 느껴지지 않는데, 덕분에 음의 순도가 높아져 해상력 및 디테일 역시 대폭 상승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음은 굉장히 자연스럽다. mbl의 원래 사운드도 자연스러움을 장점으로 하는 제품이지만, MSTECH의 제품 덕분에 음의 밸런스가 훨씬 더 안정화된 느낌이다.

우선 첫 곡으로 아이유의 ‘가을 아침’을 들어본다. 후면 세팅은 보컬인 만큼 팝으로 설정해두었는데, 초반의 그 공간감과 어쿠스틱함이 굉장히 사실적이며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사실 일반적으로 이 부분에서 노이즈를 많이 캐치할 수 있는데, 그 노이즈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완성도 높다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 아이유 특유의 음색을 정말 매력 있게 들을 수 있는데, 기본적인 음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세팅값을 보여준다. 여기서 클래식으로 노브를 조정하면, 고역이 좀더 살아나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고음을 굉장히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베토벤 현악4중주 라주모프스키를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단의 연주로 들어본다. 이번에는 클래식으로 세팅값을 돌려본다. 아련하고 아름다운 현악의 질감이 잘 살아나는데, 역시 고역의 아름다움이 더 크게 부각된다. 4명의 호흡도 긴장감보다는 편안함으로 다가오며, 눈 앞에 실내악을 직접 보는 듯한 사실적인 무대도 아주 인상 깊다. 고역에 초점을 맞추면 귀에 자극을 줄 법도 한데, 그런 자극 없이 고음을 아주 멋지게 요리하는 튜닝 포인트가 매력적이다. 역시 클래식이라는 직관적인 세팅값처럼, 소편성 실내악 및 피아노 솔로 연주 등에서 큰 효력을 발휘하는 모드이다.

이번에는 클래식과 재즈 모드로 세팅값을 오고가며, 자크 루시에 트리오의 ‘평균율 클라비어 전곡 1번 프렐류드’를 들어본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역시 맑고 투명한 피아노 소리의 울림이 정말 기분 좋게 다가온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고 맞이하는 그 청명함을 느끼는 듯한 그 아름다움이 연주 속에 스며들어 있다. 재즈 모드로 약간의 변주를 주면, 음에 확연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중·저음이 확실히 살아나는데, 중·후반부의 주제를 따라 흘러가는 곡의 리듬감을 확연히 부각시킨다. 중음의 질감도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음의 깊이감에서 좀더 감상의 맛을 살려주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대편성을 들어본다.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쿠벨릭 지휘이다. 모드는 역시 심포니로 세팅을 변화시켰다. 익숙한 주제 선율이 등장하면서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대장관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시청 공간을 가득 매우는 음의 축제가 탄성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저음의 다이내믹이 확연히 올라간 느낌인데, 집중력 있고 응집력 있는 관악의 화려함을 멋지게 완성시킨다. 어설프게 저음만 부스팅시킨 느낌이 아니라, 실제 공연의 그 박력과 웅장함을 체감하게 하는 사실적인 저음으로 굉장한 쾌감을 선사한다. 우리가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기대하는 그 마지막 화룡점정을 MSTECH가 멋지게 완성시켜 내었다. 


가격 1억6,000만원(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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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억2,000만원(모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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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8월호 -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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