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s OTTAVA f SC-C70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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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s OTTAVA f SC-C70MK2
  • 이승재 기자
  • 승인 2022.07.11 14:16
  • 2022년 07월호 (6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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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디자인 속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심다

테크닉스(Technics) 브랜드는 턴테이블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는 브랜드다. 과거 그 전설적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제품의 이름(SL-1200)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현재도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모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런 테크닉스에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OTTAVA f SC-C70MK2라는 올인원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를 출시했다. 아날로그 제품으로 잘 알려진 테크닉스 브랜드에서 과감하게 내놓은 이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는 우선 상판이 기존 스테디셀러 턴테이블 모델 SL-1200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면서도 현대적이면서 깔끔한 외모를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마감과 고급스러운 소재의 사용이 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SC-C70MK2에서 돋보이는 디자인은 역시 상단의 CD 플레이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슬롯 로딩 방식이 아닌 톱 로딩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커버는 회전시키듯 밀어 주면 스무드하게 밀리면서 돌아가며 오픈되며, 상당히 세련된 면모를 보인다.

이 기기는 모든 모바일 기기에 대응할 수 있게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에어플레이 2와 크롬캐스트를 동시 지원한다. 그리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갖춰 PCM 32비트/384kHz, DSD 11.2MHz 음원까지 스트리밍 재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물론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음악 재생과 다양한 설정 기능을 갖춘 전용 앱(Technics Audio Center - 애플, 안드로이드)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리모컨도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는 다채로운 기술력을 자랑한다. 먼저 스페이스 튠(Space Tune)은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게 청취하는 공간에 맞게 사운드를 최적화시켜 주는 공간 특성에 따른 사운드 보정 기능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적용된다. 이 기능은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재생되는 테스트 톤을 측정해 벽까지의 거리와 반사 효과를 분석한 다음 자동으로 음장을 최적화시킨다. 그 다음 제노 엔진(JENO Engine - Jitter Elimination and Noise-shaping Optimization)은 내부에 장착된 풀 디지털 앰프를 의미하는 것으로, 2.1채널 구성의 이 제품에는 3개의 제노 엔진이 들어 있다. 이를 통해 설치 공간 및 환경에 따라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음질을 최적화되게 하는 스페이스 튠이 가능해진다. 스피커의 임피던스로 인해 발생되는 앰프부의 영향을 개선하는 LAPC(Load Adaptive Phase Calibration)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2개의 앰프 회로와 주파수의 진폭과 위상을 평탄화해서 이상적인 임펄스 응답을 구현한다. 리마스터 기능은 업샘플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나 라디오 등 손실 있는 신호를 CD 품질에 가깝게 업샘플링하며, 노이즈를 제거하고 소리를 더 풍부하게 만든다. 그 외에 디지털 신호 처리부와 앰프부 각각에 독립된 전원을 공급해 간섭이나 노이즈의 영향을 저감했으며, 좌우 채널과 서브우퍼의 구동 능력을 원활하게 만들어 더 힘 있게 사운드를 출력하게 한다.

유닛의 경우 2cm 돔 트위터 2개, 8cm 콘 우퍼 2개가 전면에 있고, 아래에는 12cm 콘 서브우퍼가 있다. 돔 트위터는 가벼운 진동판으로 제작되어 고음 재생이 원활하도록 했고, 우퍼는 보이스 코일 무게를 경량화하고 강성 높은 진동판을 사용해 공기의 흐름을 개선시켰으며 소리의 응답 속도와 명료도를 높였다. 서브우퍼는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NBR)을 사용한 에지와 고강도 섬유 댐퍼를 채용했고 후면의 듀얼 롱 포트와 함께 40Hz까지 저역을 재생한다. 이 유닛을 구동하는 앰프의 출력은 돔 트위터+우퍼 30W, 서브우퍼 40W다.

SC-C70MK2는 스위치류가 상면에 있고, 전면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생 중인 곡의 타이틀과 재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는 다양한 입력이 있는데, 아날로그 입력으로 3.5mm Aux가 있고,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과 USB A 단자가 있다. USB A 입력으로 최대 2TB까지 지원하며 PCM 32비트/384kHz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은 이더넷과 와이파이 모두 지원한다. 라디오의 경우 FM과 DAB/DAB+를 들을 수 있다. 


가격 159만9천원   
CD 지원   
실효 출력 30W+30W(프런트 스피커), 40W(서브우퍼)   
사용 유닛 우퍼(2) 8cm, 트위터(2) 2cm, 서브우퍼 12cm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LAN×1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롬캐스트 지원
에어플레이 2 지원   
블루투스 지원(AAC)   
튜너 지원(FM)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5×14.3×28cm   
무게 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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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7월호 -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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