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역사를 담아 완성한 최고의 분리형 플레이어
1972년 창립, 이제 반세기를 맞이한 아큐페이즈. 동사는 50주년을 맞이해 최고급 분리형 플레이어인 DC-1000과 DP-1000을 선보이며, 플레이어에 목말라 하는 하이파이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분리형 플레이어는 50주년을 맞이한 특별함을 가진 모델답게 기술적 완성도를 최고조로 높였고, 외관은 변함없이 아큐페이즈 전통이 반영된 스타일이다.
그중 DC-1000은 MDSD/MDS++ 디지털 프로세서가 특징으로, 총 8개 멀티 DAC를 패러럴로 연동해 고성능 DAC로 완성했다. 이처럼 멀티 패러럴 연결 방식을 통해 다이내믹을 최대한 끌어 올렸고, DSD의 경우도 8개의 DSD 신호를 PCM 신호로 변환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DAC 칩으로 신호를 처리하고, 고속 처리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 냈다.
DAC 이후 최종 아날로그 회로의 경우 고유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I-V 컨버터와 ANCC 회로 기술을 접목하고, 총 5차에 걸친 패러럴 필터를 구축했다. 그리고 최종 듀얼 다이렉트 밸런스드 출력으로 구성한 풀 디스크리트 회로를 통해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와 저 노이즈 레벨로 완성시켰다. 전원부는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원을 완전히 분리해 상호 간의 노이즈 및 신호 간섭을 근본적으로 차단했고, 커패시터는 80,000㎌의 대용량으로 리플 없는 깨끗한 전원을 공급한다.
DP-1000 트랜스포트는 2000년에 세계 최초 분리형 SACD 트랜스포트 DP-100을 발표한 이후 5세대로 진화한 SACD 트랜스포트이다. 디스크 드라이브 메커니즘 어셈블리는 모두 알루미늄을 CNC 절삭 가공해 정교하게 제작했고, 새로운 탄성 댐퍼 적용 등으로 픽업 공진을 저감해 더욱 정숙하고 진동 없는 안정적인 고속 회전이 가능하다. 30kg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게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기구적인 프레임의 완성도와 만듦새에서 역시 아큐페이즈답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전원부는 로직부와 구동 회로부에 개별 전원을 공급해 상호 노이즈를 역시 차단해 주고 있다.
사운드는 기대 이상의 많은 정보량과 해상력에 놀랐는데, 음의 골격은 뚜렷하고 분해력이 돋보이며, 타이밍과 균형감이 뛰어났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에서 단점으로 불리는 필터 느낌의 불투명한 느낌을 날려 버린 투명하고 깔끔한 사운드가 돋보였다.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격적인 이점까지도 있는 만큼, 아큐페이즈의 DP-1000, DC-1000은 하이엔드 플레이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기념 모델의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DP-1000
가격 1,900만원 구성 SACD/CD 트랜스포트 디지털 출력 Coaxial×1, HS-Link×1 크기(WHD) 47.7×15.6×39.4cm 무게 29.8kg
DC-1000
가격 1,90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Optical×2, Coaxial×3, USB B×1, HS-Link×1 USB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2.8/5.6/11.2MHz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0.5Hz-50kHz(+0, -3dB) 출력 전압 2.5V S/N비 123dB 다이내믹 레인지 121dB 채널 분리도 120dB 크기(WHD) 47.7×15.6×39.4cm 무게 24.4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