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SV-237MK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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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SV-237MKⅡ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6.08 11:19
  • 2022년 06월호 (59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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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하이파이 입문에 최적, 최고의 가성비로 탄생한 매력의 인티앰프들

이제는 블루투스까지, 빈센트 최고의 가성비 앰프

요즘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브랜드이다. 일단 들어보면 항상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내준다. 나름 실패 없는 앰프 브랜드. 덕분에 매칭할 때 자주 메인 앰프로 투입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구동력이 뛰어나고, 음색마저 아름다워서 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역량과 성과를 최근 가장 잘 보여준 브랜드, 바로 독일의 빈센트(Vincent)에 대한 이야기이다.

빈센트의 가성비는 사실 전 제품에 해당하는 요건이지만, 그중에서도 주력 가성비 제품이라면 역시 최근 출시된 SV-237MK2 인티앰프를 꼽을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전작 SV-237MK의 블루투스 추가 버전이다.

언제부턴가 하이파이 인티앰프에 블루투스가 추가된 구성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몇 년 전 USB B 포트가 경쟁적으로 추가되던 그 시점과 비슷하다. 역시 블루투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졌다는 것인데, 빈센트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기존 SV-237MK가 주력 인티앰프로 크게 각광 받았기에, 블루투스 추가도 이 모델로 결정한 듯하다. 블루투스 스펙도 버전 5.0에 aptX HD 채용으로 준수하다.

출력은 훌륭하다. 8Ω에 무려 150W이며, 4Ω이면 250W까지 책임진다. 사용 진공관은 12AX7 하나와 6N1P 둘을 장착했는데, 진공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이를 통해 흘러나온다. 디지털 입력은 옵티컬과 코액셜 각각 하나씩 채용했으며, 아날로그 입력은 3개의 RCA로 활용할 수 있다. REC 및 프리 아웃을 지원하여, 추가 기기와의 범용성도 좋다. 주파수 응답은 20Hz-50kHz(±2dB)인데, 역시 고음질 음원으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펙이다.

빈센트를 들을 때마다 놀라는 것이지만, 하이브리드의 이상적인 음향을 정말 어색함 없이 멋지게 선사한다는 것. 다이내믹이 풍부한 파트에서는 시원시원한 구동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공간감과 세밀함이 잘 살아나는 부분에서는 포근한 음색으로 감성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 10W까지 클래스A로 구동되는데, 클래스A 특유의 밀도감과 음악성까지 더해져 정말 윤기 있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블루투스 환경임에도 거칠거나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으며, 음질 좋은 음원을 들어볼수록 SV-237MK2의 장점과 진가는 더 크게 다가왔다. 하베스와의 매칭에서도 좋은 결과를 들려주었는데, 좀더 대형기의 톨보이 제품들도 큰 어려움 없이 구동할 것으로 생각된다. 블루투스라는 또 하나의 무기가 생긴 SV-237MK2, 하이브리드 제품을 첫 시작하기에 더없는 베스트 인티앰프이다. 


가격 330만원   실효 출력 150W(8Ω), 250W(4Ω), 10W(8Ω, 클래스A)   사용 진공관 12AX7×1, 6N1P×2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3   REC/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20Hz-50kHz(±2dB)   DAC 24비트/192kHz, PCM5100   S/N비 82.8dB 이상   THD 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47㏀   입력 감도 300mV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15.2×43.5cm   무게 20.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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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6월호 -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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