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for Three: Symphonies Nos. 2 & 5
상태바
Beethoven for Three: Symphonies Nos. 2 & 5
  • 장현태
  • 승인 2022.06.08 10:42
  • 2022년 06월호 (599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요 마(첼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바이올린)
엠마뉴엘 엑스(피아노)
S80634C/19439940142
녹음 ★★★★★
연주 ★★★★★

모험적이고 기획적인 요소가 강한 프로젝트성 음반이 등장했다. 바로 요요 마가 중심이 된 베토벤 교향곡 2, 5번의 트리오 버전 음반이다. 그만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주목할 만한 음반으로, 이 음반을 크게 두 가지 면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는 베토벤 교향곡을 피아노 트리오 연주로 편곡한 버전이라는 점이다. 교향곡의 편곡도 관심을 끌지만, 이들의 연주가 한마디로 무게감 있는 교향곡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완전한 트리오 구성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내악의 또 다른 곡을 듣는 듯하다. 원곡의 느낌을 강조하기보다는 세 사람의 연주와 호흡이 만들어 낸 트리오의 멋진 조화를 통해 한층 무게감을 덜어 낸 화려하고 섬세한 베토벤의 해석을 들려주고 있다. 두 번째는 신예 연주가가 아닌 이름만 들어도 흥행이 보증되는 최고의 베테랑 연주자 3명이 만들어 낸 명연주라는 점이다. 이 음반에 참여한 연주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첼리스트인 요요 마. 바이올린은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로 1985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으로 잘 알려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다. 피아노는 폴란드 출신의 미국 피아니스트 엠마뉴엘 엑스로, 요요 마와는 30년 이상 호흡을 맞추어 온 요요 마 프로젝트에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들로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반드시 권장하고 싶은 필청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59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6월호 - 59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