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하이파이 관련 미디어 기자들과 판매 관계자, 유명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테크닉스(Technics) 브랜드 런칭 세미나가 서초동에 있는 파나소닉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며,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쿠라마 타카시 파나소닉코리아(주) 대표이사의 ‘한국에 테크닉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미나를 위해 준비한 자료들과 테크닉스에 대한 열정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인사말로 이번 행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테크닉스의 국내 총판을 담당할 (주)다빈월드의 고재희 대표이사의 인사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은 오디오 브랜드로 꼽았던 것이 테크닉스입니다. 한국 제일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원과 광고, 마케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행사는 테크닉스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 시장에 출시할 신제품들을 소개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제품 출시 일정을 안내했다. 올해 4-5월에 OTTAVA f SC-C70MKⅡ가 소개된다고 하며, 5-6월에 SL-1500C, SL-1200MK7을, 7-8월에 SL-1200G, SL-1200GR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나소닉 그룹 산하의 고급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테크닉스는 2000년 들어 디지털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사업을 중지했었는데, IFA 2014에서 음악의 재발견(Rediscover Music)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테크닉스는 소리(완벽한 사운드 추구), 기술(혁신을 통한 완벽 추구), 디자인(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및 청취 환경)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하이파이 부품 개발 및 기술 축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턴테이블의 강점을 살려 라인업 확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며, 폭넓은 소비층과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프리미업급 제품으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테크닉스는 레퍼런스 클래스 - SL-1000R/SP-10R, SU-R1000과 그랜드 클래스 - SL-1200G, SL-1200GR, G30 시리즈, G700 시리즈(SU-G700M2, SL-G700), SB-G90, 그리고 프리미엄 클래스 - SL-1500C, OTTAVA S·f 시리즈, C600 시리즈와 DJ 턴테이블 - SL-1200MK7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역시 턴테이블이 주인공으로, SL-1200G, SL-1200GR, SL-1500C, SL-1200MK7을 전시했으며, 시연은 SL-1200G 턴테이블, SU-G700M2 인티앰프, SB-G90 스피커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소개한 최신 테크닉스 턴테이블은 외모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코깅을 제거하고 높은 토크를 자랑하는 코어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블루레이 디스크 제품 개발에서 축적된 최첨단 모터 제어 기술을 적용한 고정밀 모터 제어 기술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그리고 진동 감쇠를 위해 다중 구조의 턴테이블 플래터로 만들었고 플래터의 균형도 정밀하게 조정했다. 그 외에도 고품질의 톤암과 단자, 고감쇠 실리콘 절연체, 다중 구조의 캐비닛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턴테이블 이외에도 OTTAVA f 시리즈의 SC-C70MKⅡ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제품을 선보였다. SC-C70MKⅡ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으로, CD 플레이어가 포함되었고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FM/DAB, USB 재생, AUX 입력 등 다양한 소스를 소화한다. 그리고 2cm 트위터, 8인치 우퍼, 12cm 서브우퍼, 사운드를 확장하는 어쿠스틱 렌즈가 포함된 2.1채널 구성이며, JENO Engine이라는 풀 디지털 앰프를 장착해 이를 구동하고, LAPC라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트윈 전원 공급 시스템, 블루투스나 인터넷 라디오의 사운드를 풍부하게 변환시키는 리마스터 기술과 설치 장소에 따라 음질을 최적화하는 스페이스 튠 기술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