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inote Shi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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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inote Shinai
  • 김남
  • 승인 2022.03.10 15:46
  • 2022년 03월호 (59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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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중급기에서 하이엔드로, 업그레이드하기 좋은 인티앰프 베스트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기술력으로 특별함을 추구하다

제품 리뷰를 끝내고 돌아온 그날 밤 그 소리가 잊히지 않는 제품은 사실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러나 이 기종은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엿봤다는 감동과 감탄 때문이다.

그란디노트라는 메이커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남쪽 지방에 위치하며, 1996년에 핸드메이드 출력 트랜스를 사용해 진공관 앰프를 첫 제품으로 내놨으며, 이후 진공관 앰프의 설계도이지만 진공관이 없는 제품이라는 다소 기이한 목표로 각종 앰프 제품을 만들었고, 스피커 등도 만들었다.

그들의 목표는 반도체 앰프와 진공관 앰프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은 제거한다는 것. 이미 많은 엔지니어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졌지만 쉽게 이루지 못했던 결과를 그들은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발상이 특이하며 설계부터 달라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시나이(Shinai) 인티앰프는 오디오 비디오 쇼 프라하 2017에서 베스트 사운드 상을 받았으며, 동사의 플래그십 앰프 데모네(Demone) 모노블록 파워 앰프는 독일 오디오 전문지에서 완벽과 같은 최고 등급의 점수를 받았고, 이런 등급의 점수는 그 잡지 45년 역사상 3번째로 획득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나이는 인티앰프인데도 완전 모노블록 형태이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을 2개 연결해야 하며, 기본적인 설계 개요는 출력단에 트랜스가 있는 반도체 앰프가 아니라 진공관을 대체하는 반도체 부품이 있는 진공관 앰프라는 점. 그리고 전력 소모가 많은 클래스A 앰프이며, 반도체 앰프의 장점인 단단하고 정확하며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함께 매끄러우면서도 따뜻하고 쾌적한 진공관 사운드의 전형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들어 본 기기 중에서도 극상에 속한다. 매끄럽고 가을 하늘처럼 청명하며 시원하다. 거기에 깊고 웅장한 펀치력, 대편성을 햇살같이 분해하는 능력, 보컬의 미려하면서도 개운한 뒷맛 등 한 번 듣고 나면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경이로운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가격 1,600만원   실효 출력 37W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2Hz-240kHz   댐핑 팩터 150 이상   크기(WHD) 31.8×19.6×47.3cm   무게 4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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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3월호 -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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