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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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오디오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1.12.09 14:59
  • 2021년 12월호 (59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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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오디오에서 만나는 화제의 니트 어쿠스틱스(Neat Acoustics)

영국의 니트 어쿠스틱스(Neat Acoustics)는 한때 엄청난 열풍을 몰고 온 그야말로 다크호스의 스피커 브랜드였다. 특별한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들의 스피커들을 처음 접한 평론가들은 모두 크게 극찬했고, 실제 유저들의 대단한 찬사들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인클로저 상단의 슈퍼 트위터 구성이나 우퍼의 아이소바릭 방식은 획기적이었는데, 정말 절묘한 음향적인 접근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독보적인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리고 한동안 국내에서 소개가 뜸했는데, 니트 어쿠스틱스는 다시 한번 다담인터내셔널을 통해 정식 수입되고, 이들의 주력 스피커들을 한음오디오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니트 어쿠스틱스의 주력 스피커들이 전시되어 있는 한음오디오(용산 전자랜드 신관 2층 225호)에 직접 방문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음오디오의 강승찬 사장이 니트 어쿠스틱스를 주력으로 판매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제법 재미있다. 국내·외에서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는 실바톤 어쿠스틱스의 매칭 스피커를 찾던 중 니트 어쿠스틱스의 얼티메이텀(Ultimatum) 시리즈를 접하게 된 것이다. 가격 대비 뛰어난 하이엔드 퍼포먼스가 대단했는데, 플래그십 XL10부터, 중간급 XL6, 그리고 북셀프 XLS까지 모두 실바톤 어쿠스틱스의 앰프들과 만족스러운 매칭을 보여준 것.

얼티메이텀 시리즈는 지금의 니트 어쿠스틱스를 있게 한 이른바 간판 라인업이다. 당시 MF9, MF7, MF5, MFS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니트 어쿠스틱스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 현재는 그 모델들이 모두 XL 버전으로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된 상황이다. 한음오디오에서는 이 얼티메이텀 시리즈의 XL10, XL6, XLS를 제대로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강승찬 사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 이야기를 덧붙인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아이오타(IOTA) 시리즈에 크게 한 방 먹었는데, 스피커 크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무대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니트 어쿠스틱스답게 음향적인 아이디어가 굉장히 뛰어나고, 가격대와 크기를 생각하면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운드가 펼쳐진다는 것. 실제 한음오디오를 방문했을 때도 가장 먼저 자신 있게 들려준 것도 바로 아이오타 시리즈의 알파(ALPHA). 실바톤 어쿠스틱스의 진공관 하이브리드 은도금 트랜스 JI-107 인티앰프와 매칭했는데, 처음에는 대형기에서 나오는지 착각할 정도로, 스피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리얼 무대가 펼쳐졌다. 참고로 알파의 크기는 무려 20×45×16cm(WHD). 특히 세밀한 표현과 음의 그레이드가 그야말로 대단했는데, 이 정도 사운드를 재현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스탠드가 필요 없이 바닥에 바로 세팅하는 구조도 굉장히 실용적인 아이디어. 강승찬 사장 역시 이 사운드와 무대에 감동 받아서, 내추럴 오크, 아메리칸 월럿, 블랙 오크, 새틴 화이트까지 모든 색상을 주문했다고 한다.

알파와 같은 포맷의 상급기 엑스플로러(XPLORER)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클로저 바닥에 아이소바릭 형태의 16.8cm 우퍼 2개, 그리고 상단에는 미드·베이스 유닛 16.8cm, 8cm AMT 유닛 구성으로 그레이드를 한층 높였다. 감도 역시 88dB로 힘들지 않는 매칭을 시도할 수 있다.

니트 어쿠스틱스는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놀라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접근으로, 사운드 그레이드를 몇 배나 올리는 묘수는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니트 어쿠스틱스를 설명할 때, ‘늘 한 번 꼭 들어보라’ 거듭 강조하기도 하는데, 실제 들어본다면 이런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실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해내는 스피커 브랜드이다. 한음오디오에서 니트 어쿠스틱스의 진가를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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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12월호 -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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