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PM700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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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PM7000N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12.09 13:53
  • 2021년 12월호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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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네트워크부터 CDP 및 DAC까지, 새로운 시대의 인티앰프 총집합

마란츠의 이름에 어울리는 차세대 올인원 앰프

마란츠(Marantz)의 역사를 훑어보면, 각 시대별로 뛰어난 명기와 성과를 배출해왔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진공관 시절에 내놓은 모델 7, 8, 9라든가, 70년대에 우뚝 솟은 리시버 타입의 명작들, 그리고 CD와 SACD라는 새 포맷에 대응하는 전설적인 플래그십 모델들. 이제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시대. 당연히 마란츠의 기술력은 빛을 발하고 있으며, PM7000N 역시 빼어난 가성비와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본 기의 아이덴티티.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인티앰프다. 이 부분을 먼저 짚고 가야 한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전류 피드백 방식이다. 사실 앰프 설계에서 피드백은 필요악에 속한다. 그러나 안 쓸 수는 없다. 이것을 최소화하고, 음질을 중시할 경우, 더 많은 제작비가 필요하다. 하이엔드급 제품이나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마란츠는 색다른 시도를 한다. 피드백을 쓰되, 전류를 이용한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이럴 경우 위상 보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결국 하이엔드 제품에서 쓰는 정도의 피드백만 채용하는 것이다. 당연히 과도 응답 특성과 투명성, 스피드 등이 좋아진다. 그리고 8Ω에 60W라는 출력을 착실하게 내고 있다.

요즘 LP 르네상스에 맞물려 양질의 포노 스테이지를 제공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단, AC 커플링 커패시터를 동원하지 않고, FET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부분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도 모범적으로 작동한다. 스포티파이, 타이달, 판도라, 아마존 뮤직 등을 제공하므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음원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또 부속된 DAC는 PCM 계통, 그러니까 24비트/192kHz의 ALAC, WAV, FLAC 등을 다 커버하며, DSD에도 대응한다. 2.8MHz 및 5.6MHz까지 다루고 있다. 블루투스 역시 당연히 제공. 여기에 멀티룸 기능을 제공하는 HEOS를 사용하면, 마란츠의 여러 기기들로 집안 구석구석을 항상 음악으로 채울 수 있다. 음질, 기능, 내구성 등을 두루두루 만족시키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가격 150만원   실효 출력 60W(8Ω), 80W(4Ω)   HDAM 버전 HDAM-SA3, SA2   포노 EQ OP 앰프 + FET 입력 스테이지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A×1, Network×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5Hz-100kHz(±3dB)   THD 0.02%   댐핑 팩터 100 이상   헤드폰 출력 지원   블루투스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Heos)   에어플레이 2 지원   크기(WHD) 44×12.5×37.9cm   무게 10.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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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12월호 - 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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