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ave V70 Clas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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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ave V70 Class A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10.08 14:29
  • 2021년 10월호 (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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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따뜻함이 생각나는 계절, 각 브랜드의 가성비 진공관 앰프 총집합

이것이 바로 하이엔드 가성비, 진공관 명가의 걸작

만일 그 어떤 제약도 없이 좋은 음을 듣고 싶고자 한다면, 앰프는 클래스A 방식이 단연코 뛰어나다. 여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그 방식의 단점도 있다. 덕분에 입력단은 클래스A로 하고, 증폭단은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방식을 취하든, 클래스A의 터치를 집어넣는 것이 핵심. 본 기의 핵심 콘셉트도 클래스A. 통상적으로 진공관 앰프에서 클래스A를 구현할 경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서 동사는 과감한 시도를 한다. 바로 푸시풀 방식의 도입이다. 이로써 출력을 높이면서, 순도를 지켜가는 쪽으로 결론지었는데, 그 결과가 눈부시다. 참고로 출력관은 KT120이며, 8Ω에 50W, 피크에서는 70W까지 내는 제품이 탄생했다. 다양한 형태의 스피커를 무리 없이 구동하면서, 높은 레벨의 음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래저래 무척 고무적이다.

이어서 언급할 것이 바로 다이내믹 바이어스 컨트롤. 즉, 계속 변화하는 바이어스를 앰프 자체가 능동적으로 자체 해결하면서 다이내믹 레인지와 순도를 높이는 전략인 것이다. 덕분에 대역폭도 무척 넓다. 통상 진공관 방식은 TR에 비해 대역이 좁다. 무려 20Hz-70kHz나 한다. 고역 특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율도 0.1% 이하여서 진공관 방식 치고는 매우 조용하다.

여기서 언급할 것은 몇 개의 옵션. 우선 포노단을 들 수 있다. MM이나 MC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동사의 포노단은 정평이 나 있는 터라, 단품으로 구할 경우 부담이 큰 만큼, 이런 옵션으로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이 된다. 또 외장 전원부의 도입도 가능하다. 동사는 블랙 박스와 슈퍼 블랙 박스 두 종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공급 전압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전류의 용량을 증가시켜서 메인 전원의 저주파 노이즈를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악기나 보컬의 뉘앙스가 풍부해지고, 스피커 구동력이 올라가는 이점도 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또한 매력적이다. 실제 청음하면 기술의 옥타브, 음악성의 옥타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 1,330만원   사용 진공관 KT120×4, ECC83×1, ECC81×2   실효 출력 50W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주파수 응답 20Hz-70kHz(-1/-3dB)   THD 0.1% 이하   S/N비 -100dB   댐핑 팩터 5   크기(WHD) 45.1×17.5×40.5cm   무게 2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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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10월호 - 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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