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silon PST-100 MKⅡ
상태바
Ypsilon PST-100 MKⅡ
  • 장현태
  • 승인 2021.08.11 14:56
  • 2021년 08월호 (589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 완성도 높은 명작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그리스 태생의 만족도 높은 하이엔드 프리앰프

유럽의 오디오 브랜드 중 그리스를 오디오 변방에서 오디오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시킨 브랜드가 있다면 바로 입실론이며, 입실론의 앰프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능을 자부하는 모델이 바로 PST-100 MKⅡ 프리앰프다.

이 프리앰프는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 제품이 만들어 주는 사운드는 특별하며, 아날로그의 진한 향기를 느끼게 해 준다. 제품의 외관은 지중해 스타일의 깔끔하고 두께감을 강조한 스타일로, 알루미늄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었다. 이 프리앰프는 독특하게 전면 패널에 디스플레이만 심플하게 적용했고, 모든 기능은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정 가능하다.

PST-100 MKⅡ 프리앰프의 핵심은 트랜스포머를 통한 어테뉴에이터 볼륨과 진공관을 통한 라인 증폭단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테뉴에이터 볼륨은 프리앰프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데, 이 프리앰프는 일반적인 저항 방식이 아닌 트랜스포머의 탭을 내서 31스텝으로 볼륨을 제어하며, 최고급 코어와 은 배선재를 통해 세밀한 디테일과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설정을 통해 패시브 모드와 액티브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데, 패시브 모드는 진공관의 회로를 거치지 않고, 입력 소스를 어테뉴에이터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액티브 모드는 C3m 3극 진공관으로 구성된 회로를 통해 차별화된 성향을 추구하고 있다. 두 모드는 사운드 성향에서 차이가 있는데, 패시브 모드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금의 착색도 없다. 저역 임팩트도 차이가 있는데, 액티브 모드는 패시브에 비해 스피드하고, 게인이 높으며, 직진성과 하모닉 성분이 더욱 많다.

사운드는 스테이지와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액티브 모드에서는 탄력 있는 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댐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퍼지지 않는 임팩트 있는 저역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트랜스 방식 어테뉴에이터가 적용된 프리앰프의 역할이 돋보이는 넓은 대역 재생과 앞뒤 공간을 잘 만들어 주었다. 한마디로 PST-100 MKⅡ는 차별화된 트랜스포머 어테뉴에이터와 개성 넘치는 진공관 증폭단을 통해 입실론 브랜드의 입지를 높여 준 대표적인 프리앰프라고 할 수 있다.


가격 3,60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대역 9Hz-100kHz(-3dB)   입력 임피던스 50㏀   출력 임피던스 150Ω   게인 ×7(16.9dB)   REC 출력 지원   크기(WHD) 40×18×41cm   무게 25kg

58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8월호 - 58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