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ound Spettro PH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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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Sound Spettro PHL7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1.08.11 14:43
  • 2021년 08월호 (58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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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 완성도 높은 명작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명품 진공관 프리앰프의 진가를 보여주다

트랜스포머 생산으로 시작하여, 진공관 앰프의 설계 및 생산으로 이어진 마스터 사운드(Master Sound)의 역사는 60여 년에 달한다. 1994년부터 시작된 앰프들도 이제는 30년을 바라보는 역사에 걸맞게 몇 차례 걸친 개선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진공관 앰프로 거듭났다. 그 기술력이 집결된 플래그십이자 베스트 프리앰프가 스페트로(Spettro) PHL7이다. 스페트로는 스펙트럼을 의미하는 이탈리아 단어로 이 프리앰프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넓은 대역폭의 재생음을 지닌 앰프임을 의미한다.

설계의 주요 특징은 저출력 임피던스 설계의 프리앰프로 기존의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ECC82와 ECC83 구성의 클래스A 회로 기반의 라인스테이지와 MM 포노 앰프가 하나의 섀시에 내장되어 있고, 듀얼 드라이브 시스템(Dual Drive System)이라 부르는 진공관 앰프 회로 설계를 자랑한다. 대형 기판에 새겨진 회로는 진공관 사이의 신호 경로와 육중한 필름 콘덴서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원부는 EI 코어 타입의 트랜스포머에 디스크리트 구성의 정류 회로가 담겨 있다. 이전 모델이 RCA 입·출력만 제공되던 것과 달리, 업그레이드 버전인 새 스페트로는 XLR 입력 및 출력 단자를 장착하여 앰프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회로상에서도 피드백을 제거하고도 100kHz의 광대역 응답 특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술적 특징의 핵심은 새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의 트랜스포머가 큰 역할을 했다.

사운드는 나무 섀시의 아날로그적인 생김새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함의 순도 높은 사운드로 청량감과 그 어떤 첨단 하이테크 앰프보다도 더 투명하고 디테일하며 3차원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들려준다. 소리의 시작과 끝이 매우 정확하고 간결함에도 소리에 차갑거나 고역 강성의 경질의 톤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수정같이 맑고 투명하면서도 진공관이 갖는 진한 색채와 유려함이 한껏 들어 있다.

요즘 보기 드문 하이엔드 진공관 프리앰프로, 845나 300B 모델의 마스터 사운드 앰프들의 명성에 걸맞은 하이엔드 진공관 프리앰프의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가격 1,650만원   사용 진공관 ECC82×5, ECC83×2   아날로그 입력 RCA×3, XLR×1,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REC 출력 지원   주파수 대역 0-100kHz(0dB)   포노 지원(MM)   RIAA 커브 +/-5dB   입력 임피던스 47㏀   출력 임피던스 450Ω   크기(WHD) 45×13×40cm   무게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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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8월호 - 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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