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따른 '국가우주위원회' 열어
상태바
정부,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따른 '국가우주위원회' 열어
  • 김정수 기자
  • 승인 2021.06.10 17:50
  • 2021년 06월호 (587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美 위성항법 협력 등 정상회담 우주분야 성과 실현
’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소형발사체 개발·발사 추진
나로우주센터內 민간 발사 기반시설 구축 등
"민간산업체와의 조화로 '뉴 스페이스 시대' 성공적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미사일지침 종료, 한-미 위성항법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우주개발 계획을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에 반영·심의했으며, ‘뉴 스페이스 시대‘에 단기간·저비용 개발로 주목받는 「초소형 위성 개발 이행안(로드맵)」과 6세대(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도 함께 심의했다.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정(안)’의 주요 내용은, ① 2024년까지 고체연료 기반의 소형발사체 개발·발사 추진 ② 다양한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민간 발사 기반시설(발사장 등) 구축 ③ 발사체 상단에 설치되어 발사체의 우주탐사선 투입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고체추진단 킥모터(Kick-Motor) 개발 검토 ④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 관련 사항을 반영하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계획을 구체화 하는 것 등이다.

한편, 이번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초소형 위성 개발 이행안」과 6세대(6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위성통신 기술 발전전략」도 함께 심의했다.

초소형위성은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하여, 동일 지점을 더 자주, 또는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할 수 있는 장점과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대표이사는 “한-미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과는 민간 주도형 우주산업 육성 정책과 뉴스페이스라는 시대적 흐름에 더해 국내 우주산업체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하여 ‘뉴 스페이스 전담팀’의 설치·운영을 통해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항공우주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공공영역이었던 우주개발을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선진국 대비 40여년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의 지상관측 위성,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 위성, 세계 7번째 규모의 우주발사체 독자엔진 등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민간 산업체와 잘 조화시킨다면 뉴 스페이스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8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