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Solutions Figar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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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Solutions Figaro M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3.10 16:03
  • 2021년 03월호 (58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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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는 실력파 톨보이 스피커 17기종

이 제품을 주목하라! 탁월한 실력의 숨은 걸작

본 기는 시청을 위해 여러 차례 들었다. 들을 때마다 탄복하곤 한다. 정말 하이엔드 스피커가 가져야 할 덕목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 스피드와 폭넓은 다이내믹스, 우수한 디테일 묘사 능력에 고급스러운 질감까지. 만듦새 역시 어디 흠잡을 데가 없다. 정말 음을 듣고 나면, 이 가격표는 정말 가볍게 느껴진다. 사면 이득인 제품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인클로저부터 보자. 사실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진동과 공진이다. 이 부분을 처리하자면, 당연히 무게가 나가고, 단단한 소재가 동원되어야 한다. 하지만 본 기는 41kg으로 마무리 지었다. 생각보다 가볍다. 대체 무슨 마법이 발휘된 것일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셀프-로킹(Self-Locking)이라는 기술이다. 사각형 디자인의 스피커는 6면체로 구성되며, 각각의 판을 조합해서 하나의 박스로 만든다. 당연하다. 통상적으로 강력한 접착제가 동원되어 조립이 된다. 동사는 이 부분에 착안, 마치 밀봉한 것처럼 단단한 결합을 자랑한다. 그게 셀프-로킹이다. 이럴 경우, 마치 하나의 블록을 깎아서 만든 듯한 캐비닛이 완성이 되는 것이다.

드라이버 구성을 보면, 특히 트위터 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 1인치 구경의 실크 돔인데, 그 주변에 홈을 파서 일종의 혼 방식으로 설계했다. 동사는 이를 미니 혼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직진성이 좋아진다. 여기에 15.2cm의 미드레인지와 18.3cm의 우퍼 두 발이 ER(Extra Rigid) 페이퍼 콘이라는 진동판으로 제작되어 더해진다. 여기서 재현되는 강력한 에너지와 리얼한 음압은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담당 주파수 대역은 32Hz-25kHz. 정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메이커의 네임 밸류에서 손해를 보고 있지만, 대신 훌륭한 가격과 퍼포먼스로 보상받을 수 있다. 오로지 빼어난 음질에만 집착한다면, 본 기는 정말 주목할 만하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조명을 받았으면 싶다.


가격 1,00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8.3cm, 미드레인지 15.2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2Hz-2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Hz, 40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91.5dB/2.83V/m   파워 핸들링 140W   크기(WHD) 27.2×112×47cm   무게 41kg 

58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3월호 - 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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