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o GW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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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o GW100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1.01.09 13:49
  • 2021년 01월호 (58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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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0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그라도의 의미 있는 변화, 그들의 첫 무선 헤드폰

올해 가장 충격적인 소식. 무려 그라도에서 무선 제품군들을 출시했다는 것. 혁신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전통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 그라도이기에 더욱 충격적이게 다가왔다. GT220 무선 이어폰과 GW100 블루투스 헤드폰이 그 주인공인데, 두 모델 모두 뛰어난 사운드와 매력으로 첫 출시작임에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올해의 베스트로는 GW100가 최종 선정되었는데, 그라도의 의미 있는 첫 무선 헤드폰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라도는 새로운 무선 헤드폰을 위해 하우징과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고 한다. 외부로 소리가 나가는 것을 최대 60%까지 감소시켰다고 하는데, 오픈형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밖에서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게 나름의 해결책을 투입한 것이다. 그라도가 자랑하는 전용 유닛을 투입하여 달라진 하우징과의 최적화 과정을 거쳤고, 유선 못지않은 사운드를 확실히 실현시켰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 패드 역시 그라도 엔트리 헤드폰에서 자주 보던 S 쿠션을 닮아 있지만, WS 쿠션이라는 새로운 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블루투스 버전은 안정성 높은 5.0 버전을 채택했다. 코덱은 aptX를 지원하여 좀더 고음질로 블루투스를 즐길 수 있다. 주파수 응답은 20Hz-20kHz로 표준적인 사양이며, 감도는 99.8dB, 임피던스는 32Ω으로 설정되어 있다. 배터리 타임은 최대 40시간으로 제법 풍부한 편이며, 배터리는 850mAH의 용량을 가진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대중적인 목표를 갖고 탄생한 제품이니만큼, 그라도 특유의 극단적인 사운드보다는 범용성 높은 올라운드 성향의 사운드에 좀더 힘을 실은 듯하다. 야생마스러운 질주보다는,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뉘앙스를 담아내고자 노력한 듯한 모습. 저음을 들어보면 확실히 풍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인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는 인상이다. 물론 심심하거나 재미없는 사운드는 절대 아니다. 그라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는 고음과 저음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다만 그것을 대중적으로 잘 풀어내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사운드로 다듬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형이기 때문에 특유의 공간감과 입체감이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무선으로 이런 오픈형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지만, 확실히 오픈형 사운드는 밀폐형에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전망과 시야를 보여준다. 


가격 36만원   구성 오픈형   주파수 응답 20Hz-20kHz   감도 99.8dB   임피던스 32Ω   배터리 용량 850mAH   배터리 시간 대략 40시간   블루투스 지원(Ver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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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1월호 - 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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