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ben CS-6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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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 CS-600X
  • 장현태
  • 승인 2020.12.09 13:35
  • 2020년 12월호 (58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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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진공관의 따뜻함이 생각나는 계절, 매력의 진공관 인티앰프 총집합

뉴트로의 매력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다

레벤은 전통적인 일본 진공관 앰프의 계보를 이어 오고 있으며, 레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니아 층이 두텁게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특히 동사의 레트로풍의 우드 박스 디자인은 빈티지 진공관 앰프의 로망을 불러일으킨다.

동사의 제품 중 CS-600X는 오랜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모델이다. PCB를 사용하지 않고 하드와이어링 방식의 배선을 통해 동사만의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6L6GC 계열과 6CA7 계열 출력관이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간단히 내부 실렉터 스위치로 변환해 사용 가능한 편리성을 갖추었다. CS-600X에서는 기본적으로 EL34 출력관을 사용하고 채널당 28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초단 및 드라이브용으로 12AU7A와 12BH7A를 각각 사용하며 충분히 EL34 출력관을 드라이빙해 주고 있다. 그리고 출력 트랜스의 성능을 바탕으로 10Hz에서 100kHz의 주파수 응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진공관 앰프로는 기대 이상의 광대역을 재생할 수 있는 성능이다. 역시 고음질 음원 재생에서도 더욱 기대를 높여 주는 모델이다.

전원부는 진공관 정류 방식으로 6CM3/6DN3을 사용하며 내부에 초크 트랜스를 통한 파이형 필터 회로와 충분한 커패시터의 적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고 있다. 톤 컨트롤 회로가 포함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음색 조절도 가능하며, 로터리 방식 실렉터를 통해 스피커의 출력 임피던스 조정이 손쉽게 가능하다.

사운드는 EL34 출력관 성향이 잘 반영된 밝고 화사한 중·고역 사운드를 중심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대역 재생 능력을 보여 주며 음악 장르에 대한 편견은 없다. 특히 CS-600X는 악기들의 질감 표현이 일본의 타 브랜드에 비해 뛰어나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꾸준히 베스트 모델로 선정되며, 오디오 입문용과 서브 시스템용으로 늘 추천되는 모델이다.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우드 박스형 진공관 인티앰프라는 점에서도 연령층에 상관없이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레벤의 대표 앰프라고 할 수 있다.


가격 770만원    사용 진공관 EL34/6CA7×4, 12AU7A×2, 12BH7A×2, 6CM3/6DN3×1    실효 출력 28W(6CA7/EL34), 32W(6L6WGC/5881)    주파수 응답 10Hz-100kHz(-0.1dB)   입력 감도 900mV    크기(WHD) 45×14.2×36cm   무게 2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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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12월호 - 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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