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stein Audio The 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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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stein Audio The Tune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10.09 00:46
  • 2020년 10월호 (57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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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절대 후회 없는 역대급 성능의 하이엔드 인티앰프 16기종

아인슈타인이란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인티앰프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을 보면 의외로 IQ가 높지 않다고 한다. 평균이 125 정도라고 한다. 단,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은 예외. 바로 이 분 때문에 다른 과학자들도 높은 지능을 갖고 있을 것이라 착각하는 셈이다. 그런 슈퍼 천재의 이름을 감히 오디오 브랜드에 쓰다니! 하지만 본 기의 음을 들으면, 이 양반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아인슈타인 오디오(Einstein Audio)는 진공관 앰프 메이커로 더 알려져 있다. TR은 가끔 만들 뿐이다. 인티앰프만 해도 1990년에 더 앰프를 낸 이후, 무려 25년 만에 신작을 냈다. 바로 더 튠(The Tune)이다. 하지만 가격표가 말하듯, 결코 만만치 않은 퀄러티를 보여준다. 작은 몸체에 출력은 8Ω에 고작 80W. 거기에 증폭 방식도 AB클래스다. 막연히 스펙만 보면 왜 이렇게 비쌀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다. 사실 동사는 지금도 자사에서 100% 수공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대량으로 어디에 납품하거나, 홍보를 왕창하겠다는 야심이 일체 없다. 그냥 아는 사람만 알아서 사라는 식이다. 그러므로 겉모양이 아닌 내용을 샅샅이 살펴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놀랍다.

일단 매우 짧은 신호 경로를 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강력한 전원부를 동원하고 있는데, 그 결과 전류의 양을 많이 확보하게 된다. 그때 그때 스피커가 원하는 양을 넘치도록 채워줄 수 있다. 놀라운 S/N비는 당연히 극한의 해상도와 연결된다. 발열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 항상 최상의 상태에서 작동하도록 한다. 또 광대역을 실현해서, 어떤 음악이든 개방감이 넘치면서 풍부한 저역을 만끽하도록 설계되었다. 무엇보다 음색. 투명하면서, 아름답고 또 진득하다. 여간한 내공이 아니다. 직접 음을 들어본다면, 이 정도 가격표는 당연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기회가 되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오디오계의 아인슈타인을 말이다. 


가격 1,200만원(포노단 포함, DAC 옵션)    실효 출력 80W(8Ω), 130W(4Ω)    아날로그 입력 RCA×3, RCA×1(Phono)   아날로그 출력 RCA×1    S/N비 98dB, 70dB(MM)    크기(WHD) 43×13×40.5cm    무게 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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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10월호 -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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