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Our First Goat Ro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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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Our First Goat Rodeo
  • 신우진
  • 승인 2020.10.09 00:08
  • 2020년 10월호 (57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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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마(첼로)
스튜어트 던컨(바이올린)
크리스 틸리(포크/블루그래스 만돌린)
에드가 마이어(더블 베이스)
S80561C/19439738552
녹음 ★★★★★
연주 ★★★★☆

염소 로데오(Goat Rodeo)는 혼돈이라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앨범 제목 그대로 이것은 첫 번째 음반은 아니고 2011년 고트 로데오 세션 음반에 이은 두 번째 음반이다. 10년 전과 똑같은 멤버가 모여 그때처럼 마치 어제 만나 연주한 것 같이 연주한다. 제목처럼 약간은 혼란스럽게, 아니 말 그대로 로데오의 컨트리풍 음악이 들려온다. 염소 로데오(Goat Rodeo)는 이른바 ‘중의적 표현’인 셈이다. 수차례에 걸쳐 미국의 전통 음악인 재즈와 컨트리 음악을 연주한 덕에 요요마는 완벽하게 컨트리 밴드의 멤버가 되어 음악을 들려준다. 그는 앨범 발매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한 영상에서 지금의 COVID-19와 인종 문제에 관해 언급하며 화합과 조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고, 그에 맞게, 아니 이전부터 그래 왔듯이 밴드의 일원으로 크게 튀는 것 없이 세션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연주자와 협업한 고트 로데오 세션이 십 년 만에 뭉친 것도, 단순히 케미가 잘 맞으니까가 아니라, 이 같은 의도와는 무관치는 않을 듯싶다. 정통 클래식만 연주할 때부터 이후 많은 크로스오버 클래식의 연주까지 항상 다양한 시도를 하는 요요마의 또 다른 독특한 면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57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10월호 -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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