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ro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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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oro Maestro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09.08 16:30
  • 2020년 09월호 (57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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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랜 시간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 베스트 총집합

마에스트로에 걸맞은 최고 품격의 올인원 시스템

클래식 음악계에서 마에스트로(Maestro)라고 하면, 대략 지휘자를 가리킨다. 그것도 어중간한 사람은 어림도 없고, 이른바 대가급이 되어야 그런 명칭을 받는다. 카라얀이나 토스카니니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런 명칭을 과감히 제품명에 채용한 소노로(Sonoro)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내용과 음질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수긍하게 된다. 그 정도로 훌륭하다.

우선 CD가 메인인 내게, CD 플레이어의 장착은 반갑기만 하다. 실제로 같은 디바이스로 CD를 걸 때와 스트리머를 쓸 때, 아무래도 전자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뭔가 묵직하고 리얼한 느낌이 나온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슬롯에 쓱 CD를 밀어 넣으면 된다. 정말 쉽다.

더불어 디자인도 고전적이면서 매력적이다. 독일 전통의 바우하우스 콘셉트를 보는 듯하다. 중앙에 큼지막한 디스플레이 창이 보기 좋다. 꺼놓고 있으면 시계로도 쓸 수가 있다. 당연히 왼쪽 슬롯에 CD를 삽입하면 플레이가 된다. 또 턴테이블도 연결할 수 있는데, MM 카트리지를 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난 이런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다.

한편 인터넷 라디오, FM 라디오, 블루투스 등이 골고루 다 되며, 스트리머의 기능도 충실하다. 스포티파이, 타이달, 코부즈, 디저, 아마존 뮤직 등에 모두 대응한다. 이런 다기능이 자칫 잘못하면 음질 열화나 조작의 혼란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 대목에서 무척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8Ω에 100W의 출력은 무척 양호하며, 어지간한 북셀프는 다 커버한다. 스피커의 개성에 따라 사운드의 성격이 달라짐으로, 이 부분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몫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동사의 오케스트라 스피커를 걸면 금상첨화. 저먼 사운드의 에센스를 기분 좋게 만끽할 수 있다. 꼭 제짝 스피커가 아니더라도, 되도록 독일산 스피커를 걸라고 권하고 싶다. 그럴 경우 정통 저먼 사운드를 정말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어떻게 만들어도 혈통은 속일 수 없다. 이 작은 디바이스에 메이드 인 저머니의 자존심이 가득한 것이다.


가격 229만원   실효 출력 100W(8Ω), 170W(4Ω)   디스플레이 2.8인치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A×1, LAN×1   아날로그 입력 RCA×1, Phono(MM)×1, Aux(3.5mm)×1   프리 아웃 지원   CD부 지원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헤드폰 출력 지원   FM/DAB 지원   크기(WHD) 43.2×12×27.7cm   무게 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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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9월호 - 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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