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이한 제품은 별도의 호칭 없이 그냥 모델명인 X45 Pro로 불리는데, 분류하자면 ‘올인원 소스기기’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제품은 겉보기만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또 세밀해서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기종이기도 하다. 아직 칵테일 오디오라는 브랜드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 제작사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유명하며, 이 장르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 디지털 기술력은 이 장르의 제품 중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토종이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어떤 해외 사이트에 가도 이 제품의 리뷰가 널려 있으니 진정 놀랍다.

그동안 상당히 다채로운 기종을 내놨기 때문에 제품도 다양하며 소비자의 요구에 응답하는 모델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시청기는 동사의 제품 중 최근 모델이면서도 전작을 개선한 국제적 베스트셀러 제품. 이전 모델인 CA-X45가 그랬던 것처럼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소스를 지원해 주는 마치 마술 같은 신기한 모델이며 음질도 상당한 수준이다.

기능은 소개하기에도 벅차다. 우선 CD 재생은 기본이며 리핑한 후 내부 HDD/SSD에 저장해 감상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된다. 타이달, 디저, 스포티파이, 냅스터, 벅스 등 국내·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에어러블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다. 룬 레디, 에어플레이, 스포티파이 커넥트 기능을 지원하며 타이달 하이파이 계정이 있다면 MQA를 통해 24비트 고음질 음원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뮤직 서버도 되고 D/A 컨버터도 된다. USB 메모리 재생도 된다. USB B 입력 이외에도 옵티컬, 코액셜, AES/EBU 디지털 입력 단자가 있다. 깜찍하게도 LP도 된다. MM 포노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연결 가능하며, 192kHz 샘플링 레이트로 녹음 후 재생까지 가능하다. FM 튜너 역시 내장된 진정한 고성능 올인원 소스기기이며, RCA 출력은 물론 밸런스 출력도 가능하다. 그리고 HDMI 출력으로 TV나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해 큰 화면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제작사나 제품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데, 그 기술력과 함께 세계 도처에서 제품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아마 우리 디지털 오디오 분야에서 이런 제품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디오 기기 측면에서만 여러 차례 본 기를 들어 봤는데 소리의 품질만으로도 상당한 수준급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뜯어볼수록 기이하면서도 신통한 제품이다.

가격 530만원   디스플레이 7인치 TFT LCD(1024×600)   CPU 쿼드 코어 ARM Cortex A9   메인 메모리 DDR-1066 1기가   낸드 플래시 8기가   디지털 입력 AES/EBU×1(24비트/192kHz), Coaxial×1(24비트/192kHz), Optical×1(24비트/192kHz), USB B×1(PCM 32비트/768kHz, DSD 512, MQA), USB A×3   디지털 출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USB A×1, HDMI×1   아날로그 입력 RCA×1, Aux(3.5mm)×1, Phono(MM)   CD부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온라인 뮤직 서비스 Tidal, Tidal MQA, Deezer, Qobuz, Napster, Spotify Connect   튜너 FM, DAB+   크기(WHD) 44×13×32.9cm   무게 1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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