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SA-12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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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SA-12SE
  • 이현모
  • 승인 2020.08.05 00:33
  • 2020년 08월호 (57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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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실력의 소스기기 명작

오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감동적인 음악성

마란츠의 SA-12SE SACD 플레이어에는 마란츠가 35년 이상 쌓아 온 CD 플레이어 개발 및 제조 능력이 담겨 있다. SA-12SE에 플래그십 SACD 플레이어인 SA-10을 위해 개발된 오리지널 디스크리트 DAC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MMM)을 탑재했는데, 이 DAC는 PCM을 DSD 11.2MHz으로 변환한 후 1비트 데이터 스트림을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음질 개선을 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오디오 전용으로 설계된 자체 개발한 SACD/CD 메커니즘 ‘SACDM-3’을 탑재했다. 비동기식 USB B 입력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PCM/DXD 32비트/384kHz 및 DSD 11.2MHz까지 모든 방식의 포맷을 처리한다. HDAM-SA2를 동원한 전용 헤드폰 출력이 있는 헤드 파이도 적극 지원하는 SACD 플레이어다.

SA-12SE의 소리를 들어 보면, 피아노 연주는 전체적으로 마란츠 사운드의 특징인 깔끔하고 단정한 피아노 음이 귀에 들어온다.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우며 결코 왜소하지 않은 음의 심지가 굳건한 소리다. 첼로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들의 연주는 음색과 질감이 사실적으로 그려지는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며 편안하게 들린다. 성악가의 목소리도 부드럽고 명료하게 들린다. 관현악의 경우 좌우로 넓은 무대를 연출하며, 타악기의 타격감도 좋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도 맑고 우렁차게 울리며, 합창단의 목소리도 자연스럽다.

마란츠의 플래그십 모델 SA-10의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현한 SA-12 SACD 플레이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SA-12SE SACD 플레이어의 소리를 들어 보면, 과연 60여 년이 넘는 오디오 제조 역사를 가진 마란츠라는 생각이 든다. 정숙한 배경에 선명한 소리, 그리고 부드럽고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 소리를 음악 애호가에게 선사한다. 반백 년이 넘는 오디오 기술과 음악의 전달에 대한 이해력이 이 SACD 플레이어를 통해서 애호가에게 감동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가격 400만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A×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2Hz-20kHz(±1dB, CD), 2Hz-50kHz(-3dB, SACD)   출력 레벨 2V(CD), 2.4V(SACD)   다이내믹 레인지 98dB(CD), 109dB(SACD)   S/N비 104dB(CD), 112dB(SACD)   THD+N 0.0015%(CD), 0.0008%(SACD)   헤드폰 출력 지원(50mW/32Ω)   크기(WHD) 44×12.3×40cm   무게 16.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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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8월호 - 5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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