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L Acoustics TDL-18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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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L Acoustics TDL-18CD
  • 김남
  • 승인 2020.08.05 00:17
  • 2020년 08월호 (57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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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실력의 소스기기 명작

진공관의 매력을 CD 플레이어에서 느껴 보다

이 CD 플레이어는 국내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우수한 제품이다. 이 정도 가격대로는 찾기 힘들 정도로 견실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다. 투입된 테크놀로지나 물량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철제 섀시를 채택한 가운데 두툼한 알루미늄 프런트 패널을 덧댔다. 여기에 체리 빛깔이 감도는 하이글로시 마감의 두툼한 목재 사이드 패널도 부착했다. 이것은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자체 내 진동을 억제하고, 반사파에도 영향을 덜 받는 등 여러 음향적인 고려가 이루어진 부분이다. 이런 콘셉트는 과거 일본 제품의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소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겠다. 심지어 대부분의 나사를 밑판에 배치해서 상단에 하나도 보이지 않게 했다. 이런 철두철미한 만듦새가 이 정도의 대중적인 가격대 제품에서 완비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상 전무후무할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아날로그단에 진공관 방식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TR 출력단이 제공되지만 진공관 앰프 메이커답게 이런 옵션도 첨가한 점이 특기할 만하다. 투입된 관은 70-80년대 독일 생산의 암페렉스 6922 각인관이다. 다소 심지가 곧고, 음영이 진해서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호응할 만한 음색이다. 그리고 24비트/192kHz의 고음질 포맷에 대응하는 X-MOS 칩을 사용한 USB B 디지털 입력 지원의 D/A 컨버터 기능 추가는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TDL-18CD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특주한 탄소 피막 열 저항, 골드 그레이드 커플링 콘덴서, 금속 함침 차폐형 토로이달 트랜스 등 사용한 부품 수준도 높으며, 지적할 만한 부분을 굳이 찾아내 흠잡으려 해도 할 만할 데가 없을 만큼 여러 가지 미덕이 골고루 실현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런 정도라면 굳이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을 욕심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


가격 177만원   출력 레벨 2V   아날로그 출력 RCA×2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디지털 입력 USB B×1   USB 입력 24비트/192kHz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92dB 이상   다이내믹 레인지 120dB 이상   채널 분리도 100dB 이상   크기(WHD) 44×10×35cm   무게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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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8월호 - 5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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