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oon Products PRE-5440 · AMP-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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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oon Products PRE-5440 · AMP-5570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07.08 14:59
  • 2020년 07월호 (57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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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우리가 최고의 시너지, 베스트 프리·파워 앰프 조합

최고의 시너지를 원한다면, 바쿤 더하기 바쿤

바쿤 프로덕츠(Bakoon Products)라고 하면, 인티앰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게인단이 있고, 실렉터도 있어서 인티앰프라 생각하지만, 실은 파워 앰프다. 프리 기능이 생략된 형태로,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진 음을 낸다. 또 그 설계상의 특징으로, 일반 프리앰프를 걸 경우, 미스 매칭이 될 수도 있다. 그 자체로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AMP-5570 단품으로 들은 음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매칭한 윌슨 오디오의 사샤 DAW를 적절하게 구동하면서, 투명하면서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 어지간한 프리앰프는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또 100W라는 출력은 이런 정도의 스피커를 구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일단 이렇게 듣고, PRE-5440 프리앰프를 걸었다.

첫 곡은 프리차이 지휘,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1악장. 확실히 힘이 붙는다. 중·저역이 단단해지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졌다. 음 자체는 결코 날카롭지 않으면서, 골격이 단단하고 자연스러운 톤으로 재생이 된다. 더 음악적이고, 또 리얼하다. 해상도도 더 올라갔다. 확실히 왜 프리앰프를 걸어야 하는지 깨닫게 만드는 순간이다.

이어서 치메르만 연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1악장. 일단 피아노의 저역이 단단해지고, 스케일이 커졌다. 확실히 그랜드 피아노라는 느낌이 감지된다. 배후의 오케스트라는 기백이 충만하고, 제대로 밀어준다. 마치 파워 앰프의 출력이 올라간 듯한 여유로운 구동력. AMP-5440은 하나의 매직이고, 미스터리다.

마지막으로 다이애나 크롤의 ‘Fly to the Moon’. 실황 공연다운 열기와 에너지가 가득하다. 목소리에 힘이 붙고, 다이내믹하며, 흡인력이 상당하다. 그러면서 달콤한 느낌을 잃지 않는다. 더블 베이스는 더 깊이 떨어지고, 드럼의 존재감이 활짝 드러난다. 타격에 힘이 붙는다. 심벌의 화려함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 이미 AMP-5570을 쓰는 분들의 경우, 확실한 업그레이드는 PRE-5440밖에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PRE-5440
가격 1,15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3, XLR×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AMP-5570
가격 1,150만원   실효 출력 100W, 200W(Mono)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최대 출력 전압 129V(8Ω)   입력 임피던스 82㏀   출력 임피던스 0.009Ω(100Hz)   BTL 모노럴 입력 XL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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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7월호 -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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