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805 D3 Prestige Edition
상태바
Bowers & Wilkins 805 D3 Prestige Edition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05.16 18:30
  • 2020년 05월호 (57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유명 스피커 브랜드의 주력 북셀프 스피커들을 소개하다

하이엔드 북셀프 스피커의 영원한 스탠더드

국내에서 앰프를 제작하는 분들을 만나면 가끔 스피커 추천을 부탁받는다. 앰프 개발할 때, 특이 성향이 없으면서 지나치게 모니터적이지 않고, 그러면서 스펙이 뛰어난 스피커가 뭐 없냐, 라는 내용이다. 참 어렵다. 요구 사항도 많고, 이율배반적인 내용도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주저 없이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를 추천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 정도로 B&W는 하이파이 스피커의 스탠더드와 다름이 없다. 그럼 이번에 만난 805 D3 프리스티지 에디션은 어떤가? 역시 주저 없이 모든 북셀프의 기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그렇다.

우선 스펙을 보자. 1인치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6.5인치 콘티늄 콘 미드·베이스라는 2웨이 구성.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콘티늄 콘이다. 본 기의 상급기들은 오로지 미드레인지용으로만 사용하는 반면, 본 기는 베이스까지 담당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본 기의 숨은 매력이라고 본다. 덕분에 저역 리스폰스도 훨씬 좋아졌다. 이전에는 50Hz까지 내려간 데에 반해, 본 기는 42Hz까지 커버하고 있다. 이게 뭘 의미하는 것일까? 종전의 북셀프 표준이 50Hz 정도였는데 반해, 지금은 더 내려가야 한다는 말이다. 최소 45Hz까지는 재생해야 한다. 정말 많은 회사들이 골치 아프게 생겼다. 본 기의 감도는 88dB. 기본이 8Ω이고, 4.6Ω 이하로 내려가는 법이 없다. 따라서 권장 앰프의 출력도 50-120W로 무척 양호하다. 어떤 북셀프는 대출력이 아니면 꿈쩍도 하지 않는데, 본 기는 그런 면에서 관용도가 높다. 대략 50-70W 정도의 인티앰프면 충분하다. 특히 프리스티지 에디션으로 인클로저 소재에 산토스 로즈우드를 사용한 것도 각별하다. 마치 악기를 제조하듯, 정밀한 수작업이 이루어졌다. 래커 도장 역시 무려 13겹. 풍부하고 깊이가 있는 광택과 나뭇결이 잘 살아 있는 외관은 보면 볼수록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전통적으로 B&W는 앰프를 가리지 않는다. 진공관에도 잘 어울리고, 국적도 가리지 않는다. 그 점에 앰프 개발자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한다. 아무튼 본 기는 사이즈 대비 풍부한 저역과 놀라운 해상력, 그리고 빼어난 다이내믹스를 갖추고 있어서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다. 한 번 사게 되면, 되도록 오랜 기간 즐기고 싶다면 본 기는 첫 번째 추천작이 될 것이다.


가격 1,05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재생주파수응답 42Hz-28kHz(±3dB)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권장 앰프 출력 50-120W   크기(WHD) 42.4×23.8×34.5cm   무게 12.6kg

57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05월호 - 574호)

당신만 안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